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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충북 확산세 주춤…재확산 요인 여전

설 연휴 나흘간 충북서 16명 신규 확진…다소 안정세
감염 취약지 집단감염·감염경로 불명 확진 사례 잇따라
설 연휴 이후 확진자 급증 가능성도…"방역 협조 필요"
충북도, 이번 주 중 백신 세부 접종계획 발표

  • 웹출고시간2021.02.14 16:28:48
  • 최종수정2021.02.14 16:28:48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세가 설 연휴 기간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재확산 위험 요인이 많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이어진 설 연휴 동안 도내에서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자별로는 11일 6명, 12일 5명, 13일 5명, 14일(오후 6시) 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충주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성 4명, 청주 3명, 제천 2명, 보은 1명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 신규 확진자 5명보다 220%(11명), 직전 4일(7~10일) 9명보다 77.7%(6명) 많은 수치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나흘 동안 매일 한 자릿수 확진을 유지했고, 신규 확진자 절대 수가 많지 않아 감염상황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감염 취약지를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감염경로 불명 확진 사례가 나오는 등 지역 내 대규모 전파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충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6명 가운데 3명이 스파렉스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우나에서는 같은 달 9일 충주시보건소 간부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7명이 감염됐다.

12일에는 청주교도소 5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직원 301명과 수용자 924명 등 1천225명에 대해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1천22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직원 1명의 검사 결과는 14일 밤이나 15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감염경로 불명 확진 사례도 이어졌다.

청주에서는 12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0대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그의 직장동료 1명도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13일 하루 동안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했먼저 지난 8일부터 미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인 70대가 확진됐고, 이어 접촉자 3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더욱이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고, 여기에 거리두기 단계 완화의 부작용이 더해져 코로나19 재유행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민 모두가 방역에 힘쓰는 한편, 서둘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도 관계자는 "16일 정부의 백신 세부 접종계획이 나오면 이번 주 중 충북도 세부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첫 백신 접종은 이르면 오는 26일 이뤄질 전망"이라며 "한 순간의 방심이 대규모 확산을 불러올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모두의 방역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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