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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청약 최고 경쟁률 '2천100대 1'

6-3생활권 90㎡A형,13채 놓고 2만7천298명 경쟁
H2·H3블록 평균 경쟁률 182.3대 1…시 사상 최고
작년 값 폭등,공급 부족,국회의사당 이전 등이 원인

  • 웹출고시간2021.02.02 23:50:31
  • 최종수정2021.02.04 11:11:52

2월 2일 접수된 세종시 6-3생활권 H2·H3블록 아파트 일반공급(1순위) 청약에서 단지 전체 평균 경쟁률이 세종시 사상 가장 높은 182.3대 1에 달했다. 사진은 6-3생활권 인근인 도담동 도램마을 17단지 아파트 모습이다. 도담동은 지난해 7월 문을 연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인해 세종시내에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고, 아파트 값도 많이 오르는 대표적 지역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올 들어 처음 이뤄진 세종시 아파트 분양에서 단지 전체 평균 경쟁률이 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종의 아파트 값이 폭등한 데다,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너무 부족한 게 주원인이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 높은 경쟁률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92가구 일반공급에 전국에서 7만여명 신청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H2·H3블록 아파트 일반공급(1순위) 청약이 2일 하루 접수됐다.

금호건설·신동아 건설·HMG 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짓는 이 아파트(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전체 1천350가구 중 958가구(71.0%)가 신도시로 이전하는 정부 부처 무주택 공무원과 신혼부부·장애인 등에게 '특별공급' 물량으로 우선 배정됐다.

이에 따라 '일반공급' 물량은 나머지 392가구(29.0%)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전국에서 청약을 신청한 사람은 7만1천464명이나 됐다. 따라서 전체 평균 경쟁률은 세종시 사상 가장 높은 182.3대 1에 달했다.

지금까지 세종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한림건설이 1-1생활권 M8블록에서 짓고 있는 '한림풀에버'다.

이 아파트는 전체 458가구 중 특별분양 분 289가구(63.1%)를 제외한 169가구(36.9%)를 대상으로 작년 11월 4일 접수된 일반 1순위 청약에서 2만5천910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이 153.3대 1이었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올 들어 2월 3일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44개 단지 가운데 단지 전체 기준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또 전체 54개 주택형 가운데 미달된 유형은 하나도 없었다.

H2블록의 경우 일반분양 분 218가구에 4만8천266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이 221.4대 1이었다.
특히 배정 물량이 13가구인 전용면적 90㎡A형 기타지역(비세종시민)에서는 해당지역(세종시민) 탈락자 7천455명을 포함한 2만7천298명이 경합을 벌였다.

이에 따라 최종 경쟁률이 이 아파트 전체 주택형 가운데 가장 높은 2천99.9대 1이나 됐다.
또 H3블록은 174가구 공급에 2만3천198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 133.3대 1을 기록했다.
◇초강력 규제에도 작년 가격 상승률 1위

세종시는 조치원읍 등 10개 읍·면을 제외한 신도시 전 지역이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3가지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다.

이로 인해 서울시내 15개 구(전체 25개 구 가운데) 와 함께 일반인이 아파트를 분양받기가 전국에서 가장 까다로운 곳이다.

그런데도 올해 첫 아파트 분양에서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작년보다도 더 오른 요인은 크게 3가지로 해석된다.

첫째,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세종 상승률은 매매가 44.93%, 전세는 60.60%에 달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매매가 7.57%, 전세는 7.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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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문재인 정부의 초강력 규제로 인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하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신도시에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공급된 아파트가 연평균 1만597가구(임대 포함)인 반면 지난해에는 3분의 1 정도인 3천58가구에 그쳤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많은 6천443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셋째, 더불어민주당(여당)과 정부가 올해부터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의 장기적 발전 가능성이 높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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