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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피디 충북대책위 "합의안 파기한 청주방송, 다시 투쟁할 것"

  • 웹출고시간2021.01.27 16:28:44
  • 최종수정2021.01.27 16:28:44

'CJB청주방송 이재학피디 사망사건 충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7일 CJB청주방송 앞에서 이재학 피디 사망 1주기 추모주간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충북일보] 'CJB청주방송 이재학피디 사망사건 충북대책위원회'가 CJB청주방송이 합의안을 파기했다며 투쟁을 선포했다.

충북대책위는 27일 CJB청주방송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월 4일은 비정규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 등을 당해 세상을 등진 이재학 피디의 1주기"라고 설명한 뒤 "대책위와 유족은 인내를 거급하며 청주방송에 합의 이행을 촉구했지만, 끝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이재학 피디 죽음이 부당해고와 소송과정에서 벌인 회사의 위증 강요와 진실 은폐에 있음을 확인했다"며 "오랜 투쟁 끝에 청주방송·유족·언론노조·시민사회대책위는 4자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이 논의됐다"며 "하지만, 합의 이행이 본격화하기도 전 청주방송에서는 합의 파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방송 이사회 이두영 의장은 이재학 피디 사망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발언을 하고, 청주방송 측은 사망책임과 부당해고를 인정하는 법원 조정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책임자 처벌도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이행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재학 피디 사망 1주기를 앞두고 우리는 다시 청주방송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청주방송 경영진 퇴진 및 이사회 사퇴를 촉구하는 대대적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청주방송은 합의 이행 없이 결코 정상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월 4일 이재학 피디 사망 1주기 추모집회를 열 계획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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