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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암학교 '비대면 졸업식' 눈길

사전 제작한 영상물로 졸업식, 아쉬움 더해

  • 웹출고시간2021.01.20 11:28:02
  • 최종수정2021.01.20 11:28:02

제천의 지적장애 특수학교 청암학교가 각 교실에서 비대면 졸업식을 갖고 있다.

ⓒ 청암학교
[충북일보]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선정한 제천의 지적장애 특수학교 청암학교가 지난 19일 사상초유 비대면 형식인 각 교실에서 사전 제작된 영상물로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던 올 한 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졸업생에게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으로 졸업장 수여, 상장 수여, 장학금 전달, 축하 메시지, 연간교육활동 소개 및 선, 후배 축하 인사 등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학부모와 내빈은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된 영상으로 졸업식 참가를 대신했으며 힘겹고 어렵게 공부했던 졸업생들의 감회는 남달랐다.

영상 졸업식을 마치고 학생들은 정든 선생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꽃다발과 졸업장을 받아들고는 아쉬움에 눈물지었다.

전공과 임민정 졸업생은 "청암학교에 입학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마지막에 여러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학교생활을 마치게 돼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국인숙 교장은 "청암학교의 졸업생들이 각자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을 제공했으나 항상 부족하게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건강하게 긍정적인 꿈을 버리지 말고 소중히 간직해 일상생활의 적응과 각자의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보석이 돼주길 기대한다"며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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