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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출액 역대 최고 249억 달러 달성

최근 10년간 9.2% 증가…광역 지자체 중 1위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비중 22% 차지

  • 웹출고시간2021.01.19 18:11:01
  • 최종수정2021.01.19 18:11:01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 누적 수출액은 24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북도는 19일 "코로나19로 세계 교역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충북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월간 기준 최고치인 2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누적 수출액은 24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232억 달러 이후 2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는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무역환경이 악화되면서 상반기 수출실적이 저조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면서 수출이 안정화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특히 2010년 이후 10년간 한국 수출이 1% 성장에 그친 반면 충북 수출은 9.2% 증가하면서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0년 한국 수출이 코로나 영향으로 5.4% 감소세를 보인데도 불구하고 충북 수출은 6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수출 증가율 2위를 차지하고 한국 수출에서 충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4.1%에서 2020년 4.9%로 0.8%p 증가했다.

업종별로 국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으로 반도체가 9.8% 수출 감소세를 보였지만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높은 기계, 전기전자, 화학, 플라스틱 및 철강 등 히든수출품목이 23.5% 증가한 121억 달러를 기록하며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진단시약 등 바이오 제품의 수출이 545% 증가한 15억 달러를 달성한 것도 한몫했다.

수출금액의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반도체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태양광, 2차 전지 핵심소재, 차세대 대용량 고속 저장장치인 SSD 및 LCD와 OLED 디스플레이 모듈의 소재인 편광필름 등 수출의 22%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이 수출을 이끌면서 수출구조가 고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2010년대 들어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강화하여 부가가치 기준 제조업 비중이 2009년 38.5%에서 2018년 48.6%로 확대되는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기반을 꾸준히 육성해 온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중심의 첨단산업구조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올해 수출목표 270억 달러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충북 수출 미래 10년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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