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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종서 매매된 아파트 3조7천여억 원

거래량 사상 최고 8천588건,전년보다 47% ↑
평균 실거래가 서울 다음 비싼 4억3천여만원
최고 매매가 17억원…10억 이상 거래 193채

  • 웹출고시간2021.01.19 17:42:35
  • 최종수정2021.01.19 17:42:35

정부의 초강력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세종시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시 사상 가장 많았고,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비쌌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눈이 내린 날 세종 신도시 밀마루전망대에서 바라본 정부세종1청사(오른쪽 긴 건물)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종시(10개 읍·면지역 제외)는 강남·서초 등 서울시내 15개 구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강한 주택시장 규제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아파트 매매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시 사상 가장 많았고, 평균 실거래 가격은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비쌌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세종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17억 원짜리(2채)였다.
◇세종과 충청 3개 시·도 간 격차도 커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으로 지역 별 아파트 실거래 실적과 가격을 밝힌 것은 2006년부터다.

세종시에서는 충남 연기군 시절인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신도시)가 착공됨에 따라, 2000년대 초반부터 각종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

연간 아파트 매매 거래 실적은 △연기군 시절인 2006년 876건에서 △2008년 처음 1천건을 돌파(1천59건)한 뒤 △정부청사 3단계 이전이 끝난 2015년에는 2천43건 △이듬해에는 3천520건으로 늘었다. 이어 △2017년 4천669건에서 △2018년 3천430건으로 줄어든 뒤 △2019년 5천839건 △2020년에는 8천588건으로 각각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정보 제공 전문업체인 직방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2020년 기준 17개 시·도 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1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채당 실거래 가격은 △서울(8억4천77만 원) △세종(4억3천470만 원) △경기(3억8천959만 원) △부산(3억4천605만 원) △대구(3억2천658만 원) 순으로 비쌌다.

따라서 지난해 세종시에서 거래된 아파트 값은 총 3조7천332억여 원으로 추산된다.

반면 △강원(1억5천559만 원) △전남(1억5천875만 원) △경북(1억6천831만 원) △전북(1억7천168만 원) △충북(1억7천774만 원) 순으로 쌌다.

서울과 다른 시·도 사이의 가격 차이가 지나치게 큰 게 특징이다.

예컨대 전국 2위인 세종이 서울시내 25개 구 가운데 최저인 도봉구(4억5천500만 원)보다 2천30만 원이나 낮았다.

충청권에서 세종과 다른 지역 간의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도 문제다.

◇세종 최고 매매가 4년만에 6억2천만 원 올라

세종 신도시에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것은 세종시가 출범(2012년 7월)하기 1년 전인 2011년(2천242채·한솔동 첫마을)이다.

그 전까지는 조치원읍이 연기군의 중심지였다.

연기군 시기 최고 매매가 아파트는 △2006년 2억8천730만 원 △2008년 4억5천320만 원 △2010년 4억1천600만 원 △2012년에는 4억5천320만 원이었다.

그러나 2013년(한솔동) 이후에는 매년 신도시(동) 지역에서 최고가 거래 아파트가 나오고 있다.

실제 매매가격이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는 2016년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전용면적 110.6㎡형·10억 800만 원)에서 처음 나왔다.

이어 2017년에는 인근 도담동 도램마을14단지(전용면적 148.1㎡형)가 12억 원에 팔렸다.

하지만 2018년 9억7천500만 원, 2019년에는 11억5천만 원(2채)으로 각각 최고 거래가격이 떨어졌다.
2020년에는 전체적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10억 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도 전년(9채)보다 훨씬 많은 193채에 달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최고가에 매매된 아파트는 반곡동 수루배마을3단지(전용면적 134.9㎡)와 한솔동 첫마을 3단지(149.7㎡)로, 각각 17억 원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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