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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북 반도체 재도약 기대감

정부, 전국 1천93억 달러 수출 전망… 전년비 10.2% ↑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부문' 인수 경쟁력 강화
충북 12월 수출 전년동월비 14.6% ↑ '부활 신호탄'
업계 "수요증가·가격상승 예상… 또다시 훈풍"

  • 웹출고시간2021.01.18 21:27:23
  • 최종수정2021.01.18 21:27:23

충북지역 반도체 수출 추이(단위: 백만 달러)

ⓒ 청주세관
[충북일보]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Super Cycle·장기적인 가격 상승)'이 점쳐지면서 '충북 반도체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북 반도체 수출의 '전년동월대비 증가 전환'이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초 올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992억 달러보다 10.2% 증가한 1천93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5G 시장 확대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 등으로 스마트폰, 서버, PC 등 전반적인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는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D램 중심으로 수출이 대폭 늘어 지난해 639억 달러보다 12.0% 증가한 71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낸드는 지난해 대비 가격하락이 예상되지만, 물량 증가분의 상쇄로 지난해 수준으로 예상된다.

시스템반도체는 5G 통신칩, 이미지센서 등 수요 증가와 파운드리 대행 고객 확보로 지난해 303억 달러보다 7.0% 증가한 324억 달러가 예상된다.

특히 도내에 사업장을 둔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부문을 인수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부의 예상을 뒷받침하듯 지난해 연말부터 도내 반도체 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청주세관에 따르면 연중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를 면치 못한 충북 반도체 수출은 12월 14.6% 상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지난해 12월 충북 반도체 수출액은 6억9천400만 달러로 전체 수출 27억5천200만 달러의 25.2%를 차지한다.

수출액만 놓고 보면 지난해 12개월 중 3번째로 많은 액수다.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달은 3월로 7억5천500만 달러다. 이어 9월 7억1천800만 달러, 12월 6억9천400만 달러다.

반도체는 11월 화공품에 '수출비중 1위'를 내 준 이후 2개월 연속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전년동월대비 증가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충북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2월과 12월을 비롯하면 매달 전년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월별 전년대비 증감은 △1월 -1.7% △2월 2.5% △3월 -12.9% △4월 -18.8% △5월 -13.8% △6월 -23.1% △7월 -12.3% △8월 -13.5% △9월 -0.6% △10월 -4.8% △11월 -5.5% △12월 14.6%다.

반도체 세부 분류별 수출 실적을 보면, 매달 반도체 수출 비중 70% 안팎을 차지하는 메모리반도체가 4억9천2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27.4% 늘었다.

또 15% 안팎을 차지하는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 및 부품은 1억800만 달러로 8.6% 증가했다.

메모리반도체와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 및 부품의 수출 증가로 12월 중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증가했지만, 누적 실적은 '전년대비 마이너스'로 해를 마감했다.

지난 2020년 충북 반도체 누적 수출은 76억9천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3% 줄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중 월별 누적인 10월 -10.4%, 11월 -10.0% 등 '두 자릿수 하락'에서, 12월 -8.3% '한 자릿수 하락'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충북 도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미 해외 자동차 업계나 모바일 업계에선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서버용 D램 가격은 지난해보다 최대 40%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와있는만큼, 도내 반도체 업계에도 또다시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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