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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與 호평 Vs 野 혹평'

민주 "국민과의 소통 노력 돋보여"
국힘 "말로만 채운 허무한 120분"

  • 웹출고시간2021.01.18 16:32:00
  • 최종수정2021.01.18 16:32:00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반응은 또 다시 극명하게 엇갈렸다.

먼저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과 소통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이 돋보인 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소통의 노력이 진정한 국민 통합과 국가 역량의 결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께서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솔직하고 소상하게 설명했다.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도 다양하게 제시했다"며 "국민이 희망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자회견이었다"고 호평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K-방역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셨다. 특히 전 국민 백신 무료접종과 연내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구체적 근거를 제시했다"면서 "진단, 치료, 예방을 통해 코로나를 하루빨리 극복하여, K-방역이 세계 최고의 모범 국가 위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초당적인 정치권의 협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국민 공감대가 전제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공감하고 존중한다"며 "앞서 연초에 당 지도부는 당사자의 진정한 반성과 국민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대통령의 말씀은 당 지도부의 입장과도 일치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비대면으로라도 다양한 질의를 소화하려한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한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이 듣고 싶은 말보다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로만 채운 '허무한 120분'이었다"고 혹평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개혁에 대한 장관과 총장의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다. 그러면 윤총장 징계안에는 왜 서명을 하셨나"며 "장관과 총장의 갈등도 민주주의의 반증인 듯 강조한다. 그러면 대통령의 인사권자로서의 사과는 무엇을 사과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했던 문 대통령은 박원순 시장 피해여성의 2차 피해를 '주장'이라 언급하며 안타깝다는 말 뒤에 숨었다"며 "성범죄로 인한 재보궐선거, 당헌 개정까지 변호한다. 국민의 대통령이 아닌 당원의 대통령인가"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고통 받는 국민과 함께 있지 않았다"며 "부동산은 세대분할 때문이라며 '탓'하는 데에 긴 시간을 할애했다"고 했고 "북한의 핵 증강은 평화구축회담이 성사되지 못해서라는 국민보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말로 갈음했다"고도 했다.

덧붙여 "겸허한 실정 인정, 과감한 국정전환은 단단한 착각이었다"며 "절규하는 국민과 여전히 '거리두기'를 하는 대통령, 국민 아닌 허공을 향해 말하는 대통령, 리허설은 4번이나 하셨다던데 회견 내내, 대통령 말보다 현란한 세트만 돋보였다"고 마무리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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