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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코로나19 고통분담 성금 목표 초과달성

총 13억6천만 원 성금 모금 완료
설 명절 전 2천600여명에게 50만원씩 지급예정

  • 웹출고시간2021.01.18 14:10:16
  • 최종수정2021.01.18 14:10:16
[충북일보] 제천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성금 모금액이 13억6천만 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이웃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모금된 총 성금은 당초 목표인 10억 원을 훌쩍 넘어선 13억6천만 원으로 △시청, 교육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 △읍·면·동 직능·사회단체, 대기업 과 중소기업체 △관내 업체 및 중소상인과 일반시민 등 다양한 분들이 코로나로 인한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시는 이 성금으로 정부 및 시가 기존에 발표한 지원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시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건강보험 소득등급 120% 이하인 세대를 대상으로 식당 종사자, 택배·퀵배달 근로자, 청소용역·건설현장 근로자, 휴·폐업 업소 근로자, 노점상인, 모든 일당 일용직 근로자 등이다.

또 휴직·실직 근로자, 공연·기획업자, 예술인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 점포가 없는 노점상 등 총 2천600명 정도가 주요 지원 대상이다.

시는 그 동안 시민의 정성이 모인 성금 모금 현황을 제천시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여 성금의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민간위원회 심사를 거쳐 설 명절 이전에 50만원씩 지원될 수 있도록 지급절차 추진에 신속을 다할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다 같이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적극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하루 빨리 예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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