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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청주, 뉴노멀 문화·체육·관광사업 추진

지난해 45개 행사 취소… 공연 등 전면중단
청주공예비엔날레 '영상전시' 등 새로운 시도
비대면 생활체육·원도심 관광 활성화 박차

  • 웹출고시간2021.01.12 18:11:07
  • 최종수정2021.01.12 18:11:07
[충북일보] 청주시가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발판 삼아 문화·체육·관광분야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뉴노멀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청주지역 문화예술계와 관광업계의 침체는 가속화됐다. 45개의 각종 문화체육 행사가 취소됐으며, 청주시립예술단 공연은 전면 중단됐다. 전년 대비 관광객 수는 75%나 급감했다.

시는 올해 타개책으로 비대면·온라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뉴노멀 사업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슬로건으로 시민 주도 맞춤형 자율적 문화사업을 이어간다. 문화도시 시민위원과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동네기록관 조성 등 17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비대면 콘텐츠가 강화된 만큼 문화생산자와 소비자가 자유롭게 문화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문화플랫폼C'이 출범한다.

올 가을에는 대표 문화축제인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된다.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비엔날레는 고정적인 장소에서 대규모로 개최하는 전통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영상전시+공예체험+토크' 등 여러 층위의 이동식 프로그램이 시도된다.

공연·전시 분야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청주시립예술단 온라인 공연뿐 아니라 올해부터는 온라인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 거리공연 인프라가 갖춰진다.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7개 동은 올해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돼 문화예술 활동 거점으로 거듭난다.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5주년 '빛·과학 특별전'도 마련된다.

생활체육의 비대면 전환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는 생활체육지도자 홈트레이닝 영상을 제작해 SNS 채널에 게시하고, 청주시체력인증센터는 실시간 온라인 운영 등 온라인 체육활동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생활체육의 터전이 될 국민체육센터 등 13개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올해는 '청주직지 국제댄스스포츠대회'와 '전국리틀야구대회' 등 12개 전국 규모 대회도 개최된다.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 관광 활성화 전략연구를 추진하는 등 '관광의 일상화, 일상의 관광화' 실현에도 힘쓸 예정이다.

옛 청주읍성의 남과 북을 가로지르던 성안길을 특화시키고, 문화제조창과 수암골을 연계하는 중장기 연구계획을 수립해 장기적인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게 골자다.

청원구 내수읍 관광특화 하드웨어 사업을 비롯해 지난해 부분 개장한 초정행궁, 초정광천수를 활용한 초정치유마을 조성 등 모두 2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사업', 사주당 태교랜드 사업 등 행정절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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