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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한달새 250명 확진… 감염유형 살펴보니

노인요양원발 누적 105명… 입소자 7명 사망
일주일간 교회 관련 29명·자발적 검사 9명
기존 확진자 접촉 11명 중 6명 격리 중 확진

  • 웹출고시간2020.12.28 17:36:21
  • 최종수정2020.12.28 17:42:13

한범덕 청주시장이 28일 온라인 영상회의로 열린 월간업무보고회에서 연말연시 사적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소규모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최근 7일간 모두 8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달에만 250명의 확진자가 나왔데, 이는 지난 2~11월 10달간 확진된 151명을 크게 상회한다.

감염 주요유형은 코호트 격리 중인 서원구 소재 노인요양원과 교회 관련 사적모임, 자발적 검사, 기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다.

노인요양원발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 3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105명(입소자 67, 종사자 29, 가족 등 9)이 확진됐고, 이 중 입소자 7명이 숨졌다.

시는 이 노인요양원을 코호트 격리한 후 추가 감염자를 파악하기 위해 3일 간격으로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들은 대부분 격리 중 재검사에 따른 확진으로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적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교회 관련 사적 모임에 따른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일주일간 발생한 교회 관련 확진자 29명 가운데 5명은 소규모 교회의 목사이며, 이들의 가족과 교인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목사들간 소모임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5개의 교회에 대해선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또 지역 내 840여개 교회 관계자들에게 사적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등의 조치에 나섰다.

자발적 검사를 받는 시민들이 늘면서 이에 따른 확진자도 일주일간 9명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2명(청주 321·326)이 확진된 데 이어 24~26일 각 1명씩(354·365·380), 28일 4명(397·398·400·401)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11명(320·339·342·355·357·358·359·363·366·368·399)으로, 이들 중 6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나머지는 타 지역 거주자 3명(343·344·361)과 해외입국자 1명(328)이다.

한범덕 시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교회 모임 관련 코로나19 감염 유형을 살펴보니 가족과 친지 중심 등 사적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연말연시 사적 모임에 대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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