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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노인요양원발 확산 속 일상감염도 속출

주말새 요양원 관련 입소자 등 무더기 확진
타 지역 확진자 접촉·감염경로 불분명 추가
3만여명 신속항원검사… 확진자 증가 전망

  • 웹출고시간2020.12.20 16:09:08
  • 최종수정2020.12.20 16:09:08

청주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20일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을 방문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노인요양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가운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일상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청주시가 고위험시설 대상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데다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 시민도 늘어나면서 당분간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천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청주 295·충북 771)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50대(청주 296·충북 772), 노인요양원 입소자 1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노인요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2명으로 늘었다.

서원구 소재 노인요양원발 n차 감염은 상당구 거주 50대 식당 조리원 A(청주 222·충북 634)씨가 지난 17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확산됐다. A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 중이다.

방역당국은 입소자 가운데 확진된 43명을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에 분산 입원 조치한 뒤 해당 요양원은 코호트 격리했다. 인근 요양병원 2개소와 요양원 1개소의 전수검사 결과 대상자 400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자발적 검사를 받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청주에선 5명(청주 209·222·234·240·289)이 발열 등의 증상으로 검사 후 확진됐으며, 1명(청주 228)은 증상이 없었으나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감염 취약계층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며 지역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다.

검사 대상은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및 주간보호센터, 장애인시설 등 취약시설을 비롯해 콜센터, 대중교통 종사자, 저소득층, 집단합숙시설 등 487곳 3만여 명이다.

이 중 감염에 가장 취약한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과 주간보호센터, 장애인 시설 347곳 1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하고 있다.

시는 신속검사를 위해 보건소 직원 120여 명을 긴급 투입했으며, 요양병원은 자체 의료진이 직접 검사하도록 했다. 지난 19일 요양병원에 4천700여 명의 진단키트를 배부, 하루 동안 대상자의 90%인 4천200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노인요양시설과 주간보호센터, 장애인시설 현장 방문검사에선 대상자 1만3천여 명 중 3천300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21일부터는 집단합숙시설, 콜센터, 저소득층 및 집단합숙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현재 4만5천여 명 분량을 1차 확보했으며, 추가 확보를 통해 모두 9만여 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속항원검사에는 충북도의 특별조정교부금과 시의 재난관리기금 등 모두 8억여 원이 투입된다.

신속항원검사는 검사결과를 30분 만에 받을 수 있어 현행 6시간 정도 걸리는 PCR(분자진단) 검사에 비해 신속성이 있고 비용이 저렴하다. 정확도는 90% 정도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 PCR 검사를 다시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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