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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노인요양원 무더기 확진… 관련 누적 61명

한범덕 시장 "고위험시설 등 487개소 선제적 검사"

  • 웹출고시간2020.12.19 11:57:26
  • 최종수정2020.12.19 11:57:26

한범덕 청주시장이 19일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열어 노인요양원 집단감염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노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47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원구 노인요양원 시설 입소자, 종사자, 시설 관계자의 가족을 전수 검사한 결과 4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 사망자는 1명이다.

앞서 지난 17일 이 노인요양원에서 상당구 거주 50대 식당 조리원 A(청주 222·충북 634)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n차 감염이 확산됐다. A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 중이다.

입소자 74명 가운데 확진자는 42명이다. 지난 3일 요양원에 입소한 80대 B씨는 17일 코로나19 검체를 채취 후 이튿날인 오전 숨졌다. 사후 나온 진단 검사 결과 B씨는 양성이 나왔다.

종사자는 요양보호사 11명을 비롯해 모두 14명이 확진됐다. 요양보호사 가족 및 외부 접촉자 5명도 n차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참사랑노인요양원을 코호트 격리했다.

이날 또 다른 경로의 n차 감염자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도 추가로 발생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요양시설 및 병원 등 고위험시설과 3밀업종, 집단합숙시설 등을 대상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4만6천여개의 진단키트를 확보, 고위험 시설 등 487개소 3만여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범덕 시장은 "서원구 소재 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전체 61명에 이르게 됐다"면서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건도 있어 얼마만큼 더 확산될 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중 42명은 거동하실 수 없는 어르신으로 접촉자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으로 이송해 집중치료토록 했다"며 "같이 있었던 요양보호사 등 밀접접촉자들은 해당 요양원에서 코호트 격리를 하는 형식으로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인근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코호트 격리는 실시하지 않는 대신 추가 감염이 이뤄지지 않도록 꼼꼼하고 세밀하게 살펴보겠다"며 "숫자가 주는 충격에서 벗어나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위기감을 공유하고 경계심은 높이되 지나친 불안과 동요는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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