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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이틀새 6명 확진…연쇄감염 확산 우려

공무원 1명 확진, 3명은 재검 중…면사무소 등 6곳 폐쇄
확진자 A씨 손자가 다닌 초등학교 등교중지, 주민 검사 확대

  • 웹출고시간2020.12.11 17:09:05
  • 최종수정2020.12.11 17:09:05

11일 음성군 대소면행정복지센터 공무원 1명을 포함한 감염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폐쇄된 음성군 대소면행정복지센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에서 60대(청주 189번)에 의한 코로나19 연쇄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음성군에 따르면 대소면 거주 60대 A씨가 전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A씨 가족과, 이웃 주민 등 6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에는 대소면사무소 공무원 1명도 포함됐다.

A씨는 지난 9일 청주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5일부터 오한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단순 감기로 여겨 거주지 주변 동네병원 2곳을 오가며 진료받았고, 차도가 없자 청주시내 병원을 찾았다가 의료진의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가 음성지역 병원을 찾았을 당시 발열증세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서둘러 함께 사는 가족 6명을 검사한 결과 이 중 3명(80대 1명·10대 미만 2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A씨가 의심증상을 보인 보름 전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가족은 물론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도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11일 음성군이 대소면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 주진석기자
음성군은 10일 대소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이 지역 주민과 공무원 314명을 검사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7일 대소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고, 지역주민들과 접촉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군은 대소면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을 전수검사해 공무원 B씨를 포함한 감염자 3명을 또 찾아냈다.

이들 외에 공무원 3명을 포함한 5명은 검사결과가 불분명해 재검사를 진행중이다.

군은 확진된 공무원 B씨가 근무하는 대소면행정복지센터를 폐쇄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필수인력 3명을 제외한 공무원 23명을 재택 근무하게 했다.

B씨와 재검 중인 공무원 3명은 A씨와 접촉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B씨의 거주지가 청주여서 A씨에 의한 감염인지도 단정할 수 없다.

군은 확진 공무원과 접촉한 주민들도 파악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손자 2명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등교중지한 뒤 접촉한 학생과 교사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A씨가 방문한 농협, 식당 등 6곳을 폐쇄했으며,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지역 주민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A씨가 의심증상을 보인 이후 보름간 외부활동을 했기 때문에 연쇄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A씨와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과 검사를 강화했다"며 "확진자들의 동선과 겹치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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