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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적인 내용 기출문제라도 출제"

수능출제위원장 기본 방향 설명
"예년 출제기조 유지 노력"
EBS연계율 70%…수능교재·강의활용

  • 웹출고시간2020.12.03 17:41:00
  • 최종수정2020.12.03 17:41:00
[충북일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3일 수능출제 방향에 대해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면서 현행 고교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출제 관련 브리핑을 통해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질문의 형태와 문제해결 방식을 바꿔 다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준비 부담을 완화하면서 학교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며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문항의 배점은 교육과정상 중요도와 문항의 난이도, 문항풀이 소요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EBS 연계율은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 교재와 강의내용을 활용했다.

연계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

국어 영역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했고, 제재에 따라 수험생들 간 유·불리를 최소화했다.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과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을 출제했다.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한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했다.

영어 영역은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수준에서 기본적인 청해력과 의사소통력, 능동적인 독서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한다는 취지에 맞춰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사회·과학·직업탐구 등 탐구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탐구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능력과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는 문제들로 출제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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