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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에 가격인상' 청주시 종량제봉투 품귀

공급·구매 제한 조치에도 사재기 기승
가정용 규격 동나… "지도·점검 강화"

  • 웹출고시간2020.12.03 21:19:35
  • 최종수정2020.12.03 21:19:35
[충북일보] 청주시의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발표 이후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규격 봉투는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을 고시한 뒤 사재기를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규격별로 5장씩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판매점 주문방식도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바꾸는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 같은 시의 조처에도 대표 규격인 가정용 20ℓ와 50ℓ가 대부분의 판매점에서 동이 나면서 담당부서에는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계획이 고시된 지난달 30일 이후 판매처의 주문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폭주했다"며 "판매점에서 월 단위의 대량 구매를 하면 그만큼 사재기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아 부득이하게 공급 제한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력을 보강해 시설관리공단의 종량제 봉투 배송을 빠른 시일 내로 정상화하고 판매점 지도·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1995년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한 이후 2002년 한 차례 인상한 뒤 19년 만이다.

시는 현재 26% 수준인 쓰레기 처리비용 주민부담률을 환경부 권고가 38%임을 감안, 36%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규격별 종량제봉투 가격은 △2ℓ 50→80원 △5ℓ 100→160원 △10ℓ 190→310원 △20ℓ 370→600원 △30ℓ 540→880원 △50ℓ 890→1천450원 △75ℓ 1천330원→2천170원이다.

공사장생활폐기물 전용마대는 △20ℓ 800→1천300원 △100ℓ 4천→6천500원 △150ℓ(낙엽용) 2천→3천 원으로 오른다. 타 지역 불법 폐기물 반입을 막기 위해 불연성 쓰레기 전용 40ℓ는 1천600원에서 3천500원으로 120% 인상한다.

가연성 쓰레기 종량제봉투 색깔은 붉은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된다. 불연성 마대는 보라색으로, 가연성 마대는 노란색으로 구분한다.

가격 인상 전에 제작·판매된 종량제봉투는 소진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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