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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첫 주말, 바이러스 재확산 불씨 될라

수능 뒤풀이·대학별 수시전형에 전국적 이동량 증가 예상
감염경로 불명 환자 늘어 지역사회 내 감염 위험 높아
도내 수험생의 수도권 방문 우려…"접촉 최소화해야"

  • 웹출고시간2020.12.03 21:19:06
  • 최종수정2020.12.03 21:19:06
[충북일보] 또 한 번의 고비가 찾아왔다.

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전국적 이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향후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수능 뒤풀이'와 '대학별 수시 전형'이다.

충북도는 수능 직후 긴장이 느슨해지면서 PC방, 영화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교육당국와 함께 주말(5~6일) 동안 해당시설에 대한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도내 코로나19 감염 양태가 집단감염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산으로 변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수능 당일인 3일 도내 신규 확진자 5명(제천) 모두는 아직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제천에서는 전날 기준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가운데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73.1%(86명 중 60명)를 차지할 정도로 감염원의 범위가 작았지만, 최근 들어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뜻이며, 다중이 모일수록 감염 가능성은 커진다는 얘기다.

이달 중 이뤄지는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일정 또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전국 각지의 수험생들이 여러 대학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도내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방문에 대한 우려도 크다.

최근 서울 고려대학교 밴드동아리에서 1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등 대학가에서 잇따라 들려오는 확진 소식은 불안을 키우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일 16명 △2일 10명 △3일 5명 등 이달 들어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바이러스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잠시만이라도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정애 도 보건복지국장은 "접촉을 줄이는 것이 방역의 핵심"이라며 "이번 주말이 방역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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