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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칠줄 모르는 온라인 유통 '활황'

청주 의류 온라인 마켓 '쇼드' 박소명 대표켜-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큰 불황없어
2020년 10월 온라인 거래액 전년동월 比 20%↑
"코로나19 사태 속 온라인 전문 운영으로 어려움 비켜가"

  • 웹출고시간2020.12.03 21:18:03
  • 최종수정2020.12.06 12:35:20

박소명 쇼드대표가 주문받은 상품을 포장하기 위해 정리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불황 속에서 온라인 쇼핑 시장의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청주시내에서 온라인의류전문매장(쇼드)을 운영하는 박소명(27) 대표는 3년째 온라인(블로그·SNS)에서만 홍보·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처음 시작은 소자본으로 판매를 시작하기 위한 방안이었으나,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면서 불황을 비켜갈 수 있는 방법이 됐다고 한다.

박 대표는 "올해 코로나19로 전체적인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를 안 할 수 없었다"며 "다행히 온라인만 전문으로 운영하던 방식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는 매출 타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는 지역에서 주문량이 급증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쇼핑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으로 운영한 덕분에 지역적 한계가 없어 전국을 대상으로 홍보와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쇼드는 운영한 지 3년 새에 초기와 비교하면 연 매출이 약 3배가량 상승했다고 한다. 매달 상품에 따른 매출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꾸준히 유입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박 대표는 "과거 온라인 의류사업은 도매의류를 가져와 단순히 유통만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각 매장마다 소비자들에게 차별화 하기위한 방법으로 '자체제작'상품 판매도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마다 갖는 특색이 살아있다보니 이에 매력을 느끼고 찾는 고개들이 많다"며 "겨울 시즌으로 자체제작한 상품은 오픈한 지 하루 만에 1차 물량이 완판됐다"고 덧붙였다.

'자체제작'상품은 각 쇼핑몰 브랜드 대표가 직접 디자인해 제작하는 상품들을 의미한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0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0.0% 증가한 14조2천445억 원이다.

이중 모바일 쇼핑은 22.9% 증가한 9조5천355억 원이다.

전달인 9월과 비교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0.9% 감소,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보합세를 보였다.

상품군별 증감을 살펴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서비스부문에서 2.7% 감소했으나, 식품(48.1%)·가전(37.9%) 등에서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패션(의복·신발·스포츠, 레저용품) 부문이 15.2%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52.6%, 화장품이 10.0% 각각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 71.6%, 음식료품 43.8%, 가전·전자·통신기기 39.6%씩 각각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운영형태별 거래액 동향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의 쇼핑 성향이 온라인시장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0월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32.7% 증가한 10조4천752억 원을,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5.2% 감소한 3조7천693억 원을 기록했다.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다양한 종류의 상품 구성)이 25.4% 증가한 9조8천356억 원을, 전문몰(하나의 상품군 또는 주된 상품군만 구성)이 9.5% 상승한 4조4천89억 원을 기록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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