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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펼쳐진 수험생 이송작전… 차량 고장 난 수험생 이송도

  • 웹출고시간2020.12.03 14:59:36
  • 최종수정2020.12.03 15:24:56

경찰이 3일 오전 이송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이송하고 있다.

ⓒ 충북지방경찰청
[충북일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경찰과 소방의 수험생 이송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6시40분께 증평군에 사는 한 수험생은 부모님과 함께 집을 나섰다. 이 수험생은 청주시 서원구 산남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상리교차로 인근에서 차량이 고장 나 오갈 수 없는 입장이 됐다.

이 수험생은 결국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운 뒤 20여분 만에 고사장인 산남고등학교에 무사히 도착했다.

경찰이 3일 오전 이송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이송하고 있다.

ⓒ 충북지방경찰청
같은 날 오전 7시50분께 흥덕구 봉명동에서도 차량 정체로 112에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을 10여분 만에 청주 흥덕고등학교로 이송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7시45분께에는 수험생 A(18)군이 늦잠을 자 시험장까지 늦을 것 같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청주 중앙여자고등학교 앞에서 A군을 태워 청주 상당고등학교까지 이송, 오전 8시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게 했다.

오전 7시50분께 괴산군 괴산읍에서도 교통편을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수험생 5명을 시험장까지 데려다줬다.

충북소방본부가 3일 오전 7시 제천지역에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을 별도 시험장인 제천중학교로 이송하고 있다.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은 수험생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충북소방본부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수험생 수송 관련 112신고 7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교통경찰관 52명·지역경찰 98명·의경 45명·모범 운전자 등 협력단체 98명 등 293명과 순찰차 65대·싸이카 13대 등 107대의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다.

충북소방본부도 이날 오전 7시 제천지역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을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인 제천중학교로 이송해줬다.

경찰은 오후 1시10분부터 30분 동안 영어듣기평가 관련 고사장 인근 소음 신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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