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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보건소 안과진료, 군민 눈 건강 지킴이

카톨릭의대 김영훈 교수 단양으로 출퇴근 진료

  • 웹출고시간2020.12.03 10:58:35
  • 최종수정2020.12.03 10:58:35

의료협력본부 부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가톨릭대 의과대학 김영훈 안과교수가 단양군보건소에서 지역주민을 진료하고 있다.

[충북일보] 안과 없는 단양에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단양군보건소 '안과진료'가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의 안과과목은 개설 이후 지난 11월까지 3만여 명이 넘는 주민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진료는 민선6기 류한우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의료 취약지역으로 현대의학의 혜택을 받지 못해 눈 건강을 잃어 가고 있는 지역 노인들에겐 희망의 빛을 다시금 밝히는 눈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2015년 4월부터 응급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무료 안과진료는 월 6회 정도(화·목요일) 보건소 안과진료실에서 이뤄진다.

군은 안과가 없는 지역 여건을 감안해 외지에서 안과 의사를 초청해 주민들의 눈 건강을 돌보고 있다.

햇수로 6년째 서울서 매주 두 차례 정도 단양으로 출·퇴근하는 초청의사는 의료협력본부 부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김영훈(55·가톨릭대 의과대학 안과교수) 의사다.

안과 진료가 있는 날이면 김 교수는 서울에서 첫 기차를 타고 단양으로 내려와 하루 평균 70∼80명의 진료를 볼 정도로 강행군을 펼쳐 지역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진료를 보며 김 교수는 단골이자 팬이 된 주민들과 안부를 나누고 가정사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반 단양사람'이 다 됐다는 평을 듣는다.

김 교수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몇 개월간 안과진료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안과 진료를 필요로 하는 단양주민들을 위해 여건이 허락하는 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안과진료실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근 지자체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관외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두려운 군민들에게 맞춤형 안과진료를 제공하며 많은 호평도 듣고 있다.

군 보건소는 정밀 안과진료를 위해 안압측정기, 안저촬영기, 굴절검사기 등 민간병원 부럽지 않은 최신형 의료장비를 갖췄으며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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