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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잇단 확진…거리두기 격상되나

25일 제천서 일가족 4명 코로나19 확진
전날 청주서도 가족 4명 감염…고3 수험생 포함
접촉자 500여 명 진단검사 중…확진자 추가 가능성 높아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 못 미쳐…"추이 지켜볼 것"

  • 웹출고시간2020.11.25 20:43:40
  • 최종수정2020.11.25 20:43:40
[충북일보] 25일부터 충북 전역에서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됐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제천에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장 먼저 확진자로 분류된 60대 A씨는 지난 13~14일 자택에서 언니인 인천 미추홀구 188번 확진자와 김장모임을 가졌다.

A씨는 24일 언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진단검사를 실시,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A씨의 손주와 배우자, 동생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생인 A씨의 손주가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뒤 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학교는 폐쇄 조치됐다.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제천 방역망이 뚫리자 지역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제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나왔지만, 모두 타지역 거주자이거나 해외입국자였다.

가족 간 집단감염 사례는 전날 청주에서도 발생했다.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50대 B씨와 배우자, 자녀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B씨는 지난 14~15일 청원구 오창읍의 당구장에서 지인과 만난 뒤 전주 6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특히, B씨의 자녀 중 한명이 청주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3 수험생으로 확인돼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집단감염 여파로 청주에서 200여 명, 제천에서 3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현 상황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하지는 않아 발생 추이를 좀 더 지켜볼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한 거리두기 1.5단계 적용기준은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인구 10만 명 미만 기초단체는 15~30명, 인구 10만 명 이상은 10만 명당 7~14명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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