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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능 앞둔 수험생 확진 …교육당국 초비상

청주 고3 1명 확진 판정…학교측 등교 중지 결정
제천 1명은 음성…모두 가족에 의해 전파

  • 웹출고시간2020.11.25 17:14:39
  • 최종수정2020.11.25 18:26:24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청주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 확진자가 발생해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5일 청주의 A고교에서 고3 수험생 확진자 1명이 발생해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B학생은 전날 밤 가족 3명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B학생이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해온 터라 확진자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학교가 운영하는 기숙사는 모두 2곳으로 1~3학년 1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기숙사에는 1학년 23명, 2학년 24명, 3학년 8명 등 58명의 학생들이 생활 중이었다. 이들은 모두 이날 오전 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급식소 직원 16명과 함께 우선 진단검사를 받았다.

A고교는 이날 새벽 학생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고 긴급하게 등교중지를 결정하고 학교 안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기숙사 학생들은 확진자 발생 기숙사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라 학부모와 함께 귀가했다.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A고교는 24일까지 1~2학년은 등교수업, 3학년은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었으나 모두 원격수업을 하루 앞당겨 이날부터 수능 때까지 온라인수업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의 긴급 선별 진단검사 대상이 기숙사를 이용했던 학생 120명과 기숙사 미이용 학생 중 자습생 60명, 교직원 등 최대 2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대면 원격수업을 하거나 동선이 겹치지 않는 1~2학년 학생들은 전수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에 앞서 제천지역에서도 대입수능시험을 앞두고 있는 고3 학생 1명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같은 반 학생 22명과 담임교사가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수능시험을 눈앞에 두고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된 사례여서 교육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충북지역 수험생의 확진자 접촉은 모두 가족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B학생은 확진판정을 받은 아버지가 지난 14일 전주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제천 C고교 3학년 D학생도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큰아버지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D학생은 지난 21~22일 서울에 사는 큰아버지가 자신의 집을 방문하면서 접촉했다.

수험생이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청주 E고교 1학년 학생과 F중학교 1학년 학생 남매도 전날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작은어머니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0~22일 평택의 작은집을 방문했다./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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