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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원로 도예가와 패기 넘치는 젊은 공예작가 7인의 만남

청주시·한국공예관, 하반기 특별기획
지역 공예 과거·현재·미래 한눈에

  • 웹출고시간2020.11.24 16:53:40
  • 최종수정2020.11.24 16:53:40

24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동시 개막한 '충북의 작가 초대전'과 '충북의 젊은 공예가전' 전시회에 전시된 '사유의 밤' 작품.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이 24일 하반기 특별기획 '충북의 작가 초대전'과 '충북의 젊은 공예가전'을 동시 개막했다.

청주 문화제조창 3층 한국공예관 갤러리5와 갤러리3에서 오는 1월 17일까지 각각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역의 원로 도예가와 역량 있는 청년 공예작가 7인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다.

해마다 지역의 우수 작가를 조망하는 '충북의 작가 초대전'을 기획한 공예관은 올해 초대전의 주인공으로 40년 경력의 원로 도예가 권신(73) 작가를 선정했다.

음성군에서 무극도예를 운영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 중인 권 작가는 단국대학교 요업공예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2007년까지 단국대·청주대·건국대·숙명여대 등 대학에서 도자를 가르쳤다.

24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동시 개막한 '충북의 작가 초대전'과 '충북의 젊은 공예가전' 전시회에 전시된 권신 작가의 '치유와 재생' 작품.

권 작가의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세계도자기엑스포·국립현대미술관 등에도 소장됐다.

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공예대전, 일본 신공예전, 동아공예대전 등 다양한 공모전 입상경력과 개인전 5회를 비롯해 스웨덴·독일·프랑스·미국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순회전을 개최한 관록의 작가다.

이번 '충북의 작가 초대전'에서는 '치유와 재생'을 주제로 한 △공예 재료를 통한 후각적·촉각적 치유 △공예 작품을 통한 시각적·청각적 치유 △공예 전시를 통한 재생의 공간 등 3가지 테마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 중 10점은 이번 전시를 위한 신작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 생태계를 재생하고자 하는 작가의 위안과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공예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충북의 젊은 공예가전'은 '사유의 밤'을 주제로 열린다.

충북 출신이나 지역 소재 대학 출신 20~40대 작가들이 함께하는 전시로 강은희(유리)·권재현(목조)·김동완(유리·옻칠)·서성욱(유리)·이기훈(유리)·이예림(도자)·장은규(도자) 작가 등 7명 작가가 44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젊은 작가들이 창작을 위해 밤을 새워 고뇌하는 사유의 시간을 관람객과 공유하며 공예를 탐색하고 실험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예정이다.

두 전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현장 관람과 온라인 관람을 병행한다. 온라인 전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공예관 공식홈페이지(www.cjkcm.org)에서 360도 VR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공예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참여 작가의 작업과정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 영상이 함께 공개된다.

공예관은 현장 및 온라인 선착순 신청을 통해 100명에게 전시 연계 워크북(유아~저학년 대상)과 퍼즐을 무료 배포한다.

박상언 공예관장은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시대 '치유와 재생'을 위해 '사유의 밤'을 보낸 두 세대의 전시를 동시에 만나는 흔치 않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지역 공예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예관의 특별기획을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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