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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표 관광지 '옥화구곡' 관광객 맞을 채비 마쳐

시, 지난해 18억 원 투입
관광길 조성사업 마무리

  • 웹출고시간2020.11.24 16:03:51
  • 최종수정2020.11.24 16:03:51

달천변을 따라 걷는 '옥화구곡' 안내판.

[충북일보] 청주 대표 관광지인 '옥화구곡'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달천변을 따라 걷는 '옥화구곡 관광길 조성사업'이 지난해 말 착공해 1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24일 준공됐다.

옥화구곡 관광길은 18억 원을 들여 청석굴 수변공원을 시작으로 어암까지 모두 14.8㎞를 거닐며 옥화서원과 추월정 등 유교자원, 달천강에 서식하는 올갱이(다슬기)·쏘가리·수달 등 생태자원과 함께 주변 풍광을 즐기는 자연문화길로 조성됐다.

달천변을 휘감는 350m의 데크길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설계됐다.

물길을 따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3곳 167m, 판석길 2개 구간 1.2㎞, 산책로 3.1㎞, 임도 4곳 등도 설치돼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걷기길로 재탄생했다.

'옥화구곡 관광길 조성사업'을 끝마친 옥화구곡 내 걷기길.

옥화관광길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종합안내판 4곳을 비롯해 구곡안내판·주의안내판·방향안내판 등이 64곳에 설치됐다.

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장마로 유실된 판석과 돌계단 등을 보수하는 등 크고 작은 민원 12건을 해결했다.

금봉 및 강변펜션 하천구간 설치된 판석 구간을 공사설계에서 제외하는 등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에도 피해가 없도록 전 구간에 걸쳐 공사를 끝냈다.

시는 앞으로 옥화구곡길 2단계 사업을 통해 구간별 순환길과 포토존 등 미진한 사업을 신설·보완하고,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옥화구곡길 관광명소화 사업을 통해 미동산 수목원을 지나 청석굴과 옥화자연휴양림을 경유, 어암까지 걷는 길이 완성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쌍이리 한국전통공예촌이 마무리되면 가족단위 치유 관광명소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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