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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1.29 14:52:15
  • 최종수정2020.11.29 14:52:15

허용진

충주시청 평생학습과 평생교육사

충주시는 2020년 현대엘리베이터 유치, 8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선정 등 신산업 우량기업들의 보금자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종사자 50인 이상의 사업체가 2016년 231개에서 2018년 248개로 4.2% 증가했고, 100인 이상의 사업체 역시 2016년 78개에서 2018년 86개로 10% 증가하는 등 활발한 기업유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2021년 완공되는 중부내륙철도와 강호선을 통해 중부내륙권 교통의 중심지로도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인구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21만3천75명에서 21만5천859명으로 증가율이 1.3%에 그쳤다.

교통의 발전은 분명 지역 발전의 호재지만 수도권과 출퇴근이 가능한 생활권이 됐을 때 큰 도시지역으로의 인구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들의 유치를 통해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충주시는 지금의 기업친화정책 기조와 더불어 이제 직장인들이 머무르기를 원하는 다양하고 독점적인 복지정책들을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얼마 전 한국교통연구원은 향후 거주지 선택 시에 고려할 12가지의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교통여건(1위), 주택가격(3위)과 함께 좋은 생활환경(여가시설)이 5위, 좋은 문화·의료·사회복지시설이 6위에 올라서면서 생활·복지환경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충주가 추구하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핵심에는 평생학습이 있다.

충주시는 2015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직장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된 직장인들을 위한 휴일 학습관을 비롯해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들을 위한 인생디자인학교 등 직장인들의 여가와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방학특별프로그램은 올해부터 부모의 출근시간대를 고려해 운영시간 조정 및 버스 운영, 맞벌이 부모 자녀 우선선발 등 자녀돌봄에 시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맞벌이 부모 특화프로그램으로 진화하고 있다.

프로그램마다 실제 참여하는 시민들의 상황과 요구에 맞춰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평생학습도시 충주의 목표다.

내년에 충주시는 직장인들을 위한 평생학습 혜택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이야기한 휴일 학습관과 맞벌이 부모를 위한 방학특별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는 것은 물론, 신규 사업으로 '기업으로 찾아가는 평생학습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평생학습을 원하는 회사에 강사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여가, 문화, 취미, 부모교육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의 문화·교육 향유 욕구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한 도시인구의 증가를 위해서는 이제 일자리 정책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단순 학습에서 벗어난 인생의 전반에 걸쳐 삶의 모습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동반자로서, 충주시 평생학습은 시민의 곁으로 다가가고 있다.

더 가까이,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충주의 내일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평생학습과 함께 더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제2의 성장을 이루어낼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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