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장철, 무·배춧값 효자노릇 톡톡

청주, 배추 1포기 2천270원·무 1개 1천980원
생육기간 양호로 원활한 출하량 보일듯
생강 1㎏당 7천763원…지속 하락세
"가격 내려가면서 김장준비 안정 찾아"

  • 웹출고시간2020.11.16 20:59:33
  • 최종수정2020.11.16 20:59:33
[충북일보] 한창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하는 이들의 걱정을 덜고있다.

16일 청주시 B유통 기준 배추 1포기당 가격은 2천270원이다. 1년 전 포기당 가격인 3천780원보다 39.9% 하락한 가격이다.

청주시 B유통 기준 무의 가격은 1개당 1천980원이다. 지난 9월 청주시 무 1개당 평균 소매가격인 3천966원보다 절반가량 하락한 셈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배추와 무의 생육실측 조사결과(9월 28일~11월 2일)에 따르면, 수확 5일전 기준 전년대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9월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고랭지 배추와 무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며 배추 1포기당 1만3천 원을 기록했다.

이후 10월부터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은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갔다.

생육기간 기상여건이 양호해 경기, 충북지역 등 수확기 가을 배추의 생육이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무는 경기·충청 지역 작황 파종기간 장마 영향으로 평년대비 부진하나 호남지역 생육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김장 양념의 필수 재료인 생강의 가격도 하락했다.

생강 1㎏당 청주시 소매 평균 가격은 △9월 1만4천695원 △10월 9천205원 △11월 7천763원 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1일 조사 결과 전주(4일)보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3.4% 하락했다고 밝혔다.

4인 가족·배추 20포기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29만9천 원으로 조사됐다.

△배추 20포기 6만7천421원(-15.6%) △무 10개 2만750원(-14.3%) △흙생강 120g 1천83원(-12.7%)으로 전주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전주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쪽파 2.4㎏ 1만5천827원 (17.4%)△갓 2.6㎏ 1만979원 (9.7%) △미나리 2㎏ 1만4천588원 (8.5%) 등이다.

생육이 부진한 쪽파와 아직 출하량이 많지 않은 갓의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고춧가루와 마늘 등 양념채소류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김장비용은 지난해(28만9천648원)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주부 신모(56)씨는 "올해 배추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김장철 걱정이 많았다"라며 "다행히 배추, 무 등 김장재료 가격이 안정되고 있어 올해 김장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