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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기도원 60대 확진자 손자 2명 코로나19 확진판정…학교 방역에 비상

학교 1곳 등교중지, 역학조사 시행
음성군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검토 중

  • 웹출고시간2020.11.16 14:17:02
  • 최종수정2020.11.16 14:17:02
[충북일보] 음성에서 초등학생이 포함된 가족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해당학교 등에 방역비상이 걸렸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20대 B씨와 10대 미만 초등학생 C군이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음성군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체를 채취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진단검사 당시 두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C군은 무증상이었다.

이들은 벧엘기도원을 방문했다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A씨의 손자들로, 현재 청주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초등학생인 C군은 지난 13일까지 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C군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이날 등교 중지하고, 교실 등 학교 시설을 긴급 방역했다.

해당 초등학교 학생 130명과 교직원 10명 등 14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과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중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 22명은 자가격리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초·중학생 30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교육당국은 삼성면과 대소면 지역 11개 유·초·중·고교를 이날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다만 17일 이후 학사일정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단위학교의 원격수업 운영 시 긴급돌봄은 1실 10명 이내로 운영하고, 삼성면 학원(교습소) 전체(2곳)은 이날부터 휴원에 들어갔다.

대학생인 B씨는 사이버대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주로 집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B씨와 C군의 이동경로와 접촉자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음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은 모두 59명이다.

음성군에서는 이날 두 사람이 추가 감염되면서 벧엘교회 기도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기도원에서 생활하는 7명과 방문자 1명 등 8명이 지난 14~15일 양일간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 보건소는 벧엘교회기도원 확진자 발생 이후 모두 18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다.

음성군은 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계속 나오자 이 기도원이 소재한 삼성면을 비롯한 군내 공공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아울러 충북도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 중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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