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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벤트마저 잠재운 코로나

초콜릿·떡 등 선물용 판매는 '그나마 선방'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로 대면 이벤트 '조심'
"수능일 이후 추이 보면서 진행 예정"

  • 웹출고시간2020.11.15 18:24:42
  • 최종수정2020.11.15 18:24:42

15일 청주시내 한 베이커리 매장 앞에는 수능선물상품 관련 홍보물이 부착돼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오는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남은 시점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도내 유통가의 '수능마케팅'마저 잠재웠다.

15일 기준 도내 대형유통가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수능 관련 행사나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되고 있는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예년보다 2주 가량 연기된 12월 3일 치러진다.

그간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시험에 한 번에 붙으라는 의미의 '엿'이나, 시험 도중 먹을 수 있는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식료품 외에도 '고생했다'는 의미로 다양한 업종에서 '수험생 수험표 이벤트' 등이 열리기도 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200명 대를 돌파하면서 도내 유통가도 '수능 마케팅'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점 자체적인 이벤트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백화점 내 베이커리, 떡 관련 매장에서는 자체적인 수능 상품이 마련되고 있다.

이에 수험생을 위한 초콜릿이나 떡 등의 수능 선물은 준비할 수 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함께 운영되고 있는 롯데마트에서 수능 관련 식품(초콜릿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울렛 자체적인 수능관련 프로모션은 준비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관계자는 설명했다.

농협충북유통에서는 아직까지 김장철이 끝나지 않아 김장관련 상품전에 집중하고 있다.

충북유통 관계자는 수능을 일주일에서 열흘 앞두고 관련 상품전이 준비될 것으로 보았다.

수능 선물용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고객들을 불러 모아 치러야 하는 '수험표 이벤트'는 자취를 감췄다. 이벤트를 통해 다수의 인원이 몰릴 경우,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돼서다.

이날 청주 성안길에 위치한 수십여개 매장 가운데 수능 수험표 이벤트 관련 안내문을 내 건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역 내 젊은층이 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율량동, 하복대 상권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청주 시내 한 안경점 관계자는 "지난해는 수능을 한 달 이상 앞두고 입간판을 통해 이벤트를 예고했었다"며 "올해는 아직까지 수능 수험표 이벤트는 예정하고 있지 않다" 밝혔다.

그러면서 "수능일 이후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감안해 진행하든지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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