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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고용의 흐름을 바꾸다 - 융복합적 사고전환 필수시대

"이공분야 전문성을 갖추는 것 필요"
4차산업혁명, 지능정보기술이 산업·직업 생태계 영향
기술발전, 융복합, 초연결이 특징
충북지역, 자본집약적 산업 구조…미래유망 신산업 위주

  • 웹출고시간2020.11.05 20:55:56
  • 최종수정2020.11.05 20:55:56
[충북일보] 4차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융복합'적 사고가 필수적 요소로 꼽힌다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지능'과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등을 포함하는 '정보'가 결합된 '지능정보기술'은 국가 산업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직업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주된 특징으로 △기하급수적 기술발전 △융복합과 불확실성 △초연결을 들수 있다.

2018년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4차산업혁명 미래일자리전망'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산업과 비즈니스의 출현 △창의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동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의 출현은 하이테크 업무의 증가를 가져와 관련 분야의 직업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빅데이터 기획가, 사물인터넷 전문가, 뉴비즈니스 경영컨설턴트, 중소기업 코디네이터 등 하이테크 업무와 기존 관련 직업의 융합으로 나타난 직업이 기대될 수 있다.

또 창의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동으로 '창직(創職)', 신직업, 메이커스 운동, 기업 내 창의 활동 지원을 언급했다.

동물재활공학사, 암환우뷰티관리사를 비롯해 개인 창작자와 공유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이는 시공간의 제약과 기존 고용·근로 형태를 벗어난 형식으로 생산성과 업무 능률이 더욱 중요시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충북지역의 산업구조는 자본집약적 산업군이 주도하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이뤄져 있다.

전자부품, 전기장비, 의료, 정밀 등 제조업의 경우 미래유망 신산업과 관계가 깊어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전국 대비 양호한 수준의 고용률을 보일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4차산업혁명시대의 도래로 단순노무 종사자 비중이 감소하는 등 제조업 기반의 성장에 한계에 부딪히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구인건수가 감소했다는 말도 많지만 정작 구인 건수의 변화보다는 구인 분야의 변화가 큰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학교 일자리지원센터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의하면 구인요청건(대·중견·중소·비영리단체)은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교로 구인 요청을 하는 건이 감소하지는 않았다"라며 "일자리가 감소했다기보다는 분야 자체가 해가 갈수록 편중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과 더불어 이공계·IT·토목계열 학생들은 골라서 갈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구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반면 인문계열은 물론 상경계열까지 포함해 문과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분야는 점점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경상계열 중 재무·회계 등 대체할 수 없는 전문지식을 갖춘 이들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편"이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중국어와 IT, 마케팅과 통계 등 이공분야의 전문성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구조 속에서 기업조차 향후 기업구조를 예측하기 어렵다보니 선제적인 교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융복합시대에 들어선만큼 지원자들도 한가지 전공분야만으로 준비하기 보다는 좀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준비해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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