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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되는 국제선, 청주공항은 아직

대한항공·아시아나 비롯 저비용항공사 동북아 노선 재개
청주공항, 5~9월까지 국제선 여객 0명…지난해 比 100%감소
입국일원화정책·에어로케이 운항증명 지연 등 영향
청주공항 관계자 "국제선은 아직 장담 어려워…코로나19 사태 추이 지켜봐야"

  • 웹출고시간2020.10.25 18:35:01
  • 최종수정2020.10.25 18:35:01
[충북일보]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조금씩 재개되고 있지만 청주국제공항발 국제선은 '아직'인 것으로 보인다.

재개되는 노선은 동북아시아, 동남아권이다.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회복은 아직이지만 조금씩 국제 하늘길이 열리는 것은 긍정적 신호탄으로 보여지고 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정저우, 일본 오사카 노선을 재개했다. 베트남 호찌민 노선도 주 7회로 증편됐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1일 인천-중국 하얼빈 노선 운항을 재개 했으며 동북아지역 난징, 창춘, 청두, 하얼빈, 타이베이, 홍콩,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등 중국과 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연달아 중국·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지난 15일 에어부산이 부산~칭다오 노선의 재운항을 시작하면서 김해 국제공항의 국제선은 6개월 만에 재개됐다. 주1회 운항을 시작한 첫 비행편의 예약률은 100%에 달했다.

이어 에어부산은 지난 19일 인천~중국 선전 노선을 취항하고 오는 30일부터 매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2일 운항 중단 8개월여 만에 하얼빈 취항, 에어서울은 인천~칭다오·옌타이, 진에어는 제주~시안 등 노선을 각각 운항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대구~옌지·인천~우한을 운항중이며 다음달 5일 인천~오사카, 6일 인천~도쿄 항공편을 재개해 주1회 운항에 돌입한다.

항공사들은 당분간 근거리 노선 확대에 주력할 계획으로 보인다.

정부가 베트남과 주요 노선 재개, 일본과 기업인 격리 조치 면제 등을 합의하면서 관련 운항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 대구, 부산, 김해 등을 통해 출발하는 국제선이 속속들이 재개되는 가운데 청주공항을 비롯한 지방 국제공항들의 국제선 재개는 아직인 상황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전국 7개 지방국제공항의 여객 실적은 단 54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94% 감소했다.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실적은 같은 기간 지난해 22만6천44명에서 올해 0명으로 100% 감소한 상황이다.

항공업계 일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검사절차를 위한 '입국 일원화 정책'으로 지방공항의 국제선 활성화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지난 4월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입국 일원화 정책에 따라 각 지방공항에서 국제선 출국을 하더라도, 입국 시에는 해당 지방 공항을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뒤 코로나19 검사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원활한 방역관리를 위한 취지이지만 지방의 탑승객들이 인천공항에서 내려 검사를 받은 뒤 다시 지방공항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시간적 비용문제로 '비효율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방역 당국 등은 입국 일원화 조치 완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을뿐더러, 각 지방 공항으로 방역 인력을 분산시킬 경우, 향후 국제선이 늘어날 때 지방 방역 인력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객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10월 중순께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제선이 조금씩 재개되고있기는 청주공항은 아직 올해 안에 국제선 재개를 장담하기는 어렵다"며 "더욱이 에어로케이 운항증명이 계속 지연됨에 따라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진정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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