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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주의료원 의료기기 노후화 심각

충주 2천331개 중 78.5%인 1천830개 노후
청주 2천969개 중 70.9%인 2천105개 노후

  • 웹출고시간2020.10.21 16:10:23
  • 최종수정2020.10.21 16:10:23
[충북일보] 청주·충주의료원 의료기기가 심각한 노후화로 환자건강을 제대로 보살피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비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터 제출받은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의료기기 노후화 현황'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기 4만5천799개 중 내구 연수를 넘긴 의료기기는 1만8천148개로 3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료원 내구연수 초과기기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순천의료원으로 84.6%, 군산의료원 81.4%,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79.7% 등이다.

이어 충주의료원이 78.5%로 전국 4번째로 높았고, 청주의료원도 70.9%에 충북 소재 두 의료원의 장비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충주의료원은 전체 2천331개 의료기기 중 78.5%인 1천830개가 내구연수를 넘긴 상태다. 또 청주의료원도 2천969개 중 70.9%인 2천105개가 노후화 됐다.

특히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이 보유한 주요 의료기기인 MRI는 36개 중 18대가 내구연수를 넘었고, CT, 인공호흡기, 마취기 등 주요 기기들도 절반 이상 내구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 의원은 "의료기기가 내구연수를 초과하더라도 당장 고장이 나거나 사용불가 한 것은 아니더라도 노후화된 의료 장비는 치료 도중 고장이나 에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진료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방 공공의료의 활성화를 위해서 인력 수급 문제 뿐 만아니라 의료시설 및 의료기기의 올바른 관리를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의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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