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 도로변 은행나무 열매 '천연살충제로 재탄생'

과수농가 보급, 천연살충제로 친환경 과수농업 활용

  • 웹출고시간2020.10.21 10:49:47
  • 최종수정2020.10.21 10:49:47

중장비가 은행나무열매를 채취하고 있다.

ⓒ 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내 도로변에서 수거한 은행나무 열매를 지역 내 과수농가에 친환경 천연살충제로 제공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은행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공기정화 기능 등 도로변 가로수로 적합하지만, 가을철 열매로 인한 악취 문제로 많은 보행객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자연 낙과 전에 나무를 흔들어 열매를 채취하는 진동수확기를 도입해 은행 열매를 수거함으로써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조기에 해소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거한 열매를 과수농가에 보급해 천연살충제로 친환경 과수농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진동수확기를 도입해 수거된 은행나무멸매를 과수농가에서 모으고 있다.

ⓒ 충주시
은행나무 잎과 열매에는 해충이 싫어하는 '빌로볼(Bilobol)'과 '은행산(Ginkgoic acid)' 성분이 있어 뛰어난 살충·살균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은행나무 열매가 지역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농약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과수농가에 제공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