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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현대모비스 품기 위해 박차

민·관이 하나 돼 현대모비스 친환경자동차 공장 유치 나서

  • 웹출고시간2020.10.19 11:05:57
  • 최종수정2020.10.19 11:05:57

난해 열렸던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기공식 모습.

[충북일보] 충주시가 국내 자동차부품 대표기업이자 수소자동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춘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다각화 추진 등의 내용을 발 빠르게 파악하고, 지역 내에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자동차 부품 분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13년 충주에서 친환경자동차 부품공장의 가동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2월 수소연료전지 제2공장을 준공하고, 지난 8월부터 수소연료전지 공장 양산체계에 돌입해 2022년까지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능력을 4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판매,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 구축이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전국 지자체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에 충주시도 공격적이고 발 빠른 대응으로 현대모비스 제3공장 유치전에 나서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는 2019년 적극행정 우수지역평가 기업친화성 부문 전국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조길형 충주시장의 주재 하에 수차례에 거쳐 대책마련 토론회를 개최해 시청 전 부서가 현대모비스 추가 유치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박중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현대모비스 유치TF팀을 구성해 관련 부서 및 기관과 연계한 통합전략의 추진에도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충주에는 이미 국내 유일의 수소연료전지 스택 양산공장인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이 가동되고 있어 투자유치 시 지금까지의 경험에 기반해 신속한 절차 진행 및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국내 굴지의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기업인 HL그린파워와 친환경자동차 부품기업인 세종EV, 인팩 등 협력기업들도 활발히 운영 중으로 수소자동차 산업 전반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조길형 시장은 "현대모비스의 투자 결정은 충주가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의 방점을 찍고, 현대모비스는 수소경제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를 품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열망을 담아, 현대모비스가 충주투자를 기반으로 전세계 친환경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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