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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고 김용균씨 사고 이후 '위험의 외주화' 여전"

최근 5년간 한전, 한수원 및 발전자회사 인명사고 625명
사망자 42명 중 41명(97.6%) 협력업체 직원, 정직원 1명

  • 웹출고시간2020.10.15 14:40:34
  • 최종수정2020.10.15 14:40:34
[충북일보] 지난 2018년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가 혼자 작업을 하다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작업장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사고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한전·한수원 및 발전자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한전, 한수원 및 발전자회사에서 총 625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42명이 사망했다.

특히, 2018년 이후에도 240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해서 총 13명이 사망했다. 이들 13명 중 92.3%인 12명은 협력업체 직원이었으며, 최근 5년간 발생한 안전사고 사망자 42명 중 본사 직원은 1명에 불과했고, 97.6%인 41명이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엄 의원은 "2인 1조 작업, 안전장비 구비 및 위험시설물의 고정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들이 이행되지 않아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사고 발생 당시에만 반짝 관심을 가지고 전시행정을 했을 뿐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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