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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 동문기업 '누트컴퍼니', 기발한 창업아이템으로 승승장구

  • 웹출고시간2020.10.15 13:37:22
  • 최종수정2020.10.15 13:37:22

영동고 동문기업 '누트컴퍼니'가 개발한 문구제품인 '누트'.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고 동문기업 누트컴퍼니가 참신하고 획기적인 창업아이템 '누트'로 성공적인 창업사례를 만들고 있어 지역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누트컴퍼니를 창업한 신동환 대표(23)는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 벤처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공동창업자인 고동균(23)·이채영(22) 이사 등은 각각 한경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중 신동환 대표와 고동균 이사는 영동군 영동읍에서 태어나 자란 감고을 영동지역 출신들이다.

영동고등학교 64기 졸업생들로 평소 친분과 학업 성과를 공유했던 이들은 큰 꿈을 함께하기로 하며 의기투합했다.

기존 공책 디자인에 불편과 부족함을 느낀 대학생들이 직접 브랜드를 런칭하고 아날로그·디지털 문구 플랫폼 스타트업을 진행해온 이 업체의 평균 연령은 22.7세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발전가능성이 있는 초기 기업들에게 투자금과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서울 소재 오아시스 엔젤투자클럽으로부터 초기투자 단계인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누트컴퍼니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성 노트를 선보이는 종이노트 브랜드 '누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브랜드는 독창성과 소비자 만족도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굿누트(GoodNOUTE)'는 태블릿용 노트 템플릿을 사고 파는 오픈마켓 서비스이며, 출시 3개월 차인 현재 100여 명의 셀러들이 입점하여 200여 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누트컴퍼니는 지난 9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0 스타트업 해외진출 바우처'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창업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한 지역주민들은 지역의 인재들이 산업과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반가워하고 있다.

현재 신 대표와 창업자들은 아직 학생 신분이기에 학업에 열중하는 한편, 시간 날 때마다 부모님을 뵈러 영동을 오가며 고향을 살피고 영동의 매력을 지인들에게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신 대표는 "'영동인'이란 자부심과 고향의 정으로 여러 어려움도 이겨내고 있다"며, "주어진 일에 더욱 매진해 고향과 나라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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