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정순 "道公, 휴게소 특정업체 독점적 이익 방치"

짧게는 20년·길게는 50년, 독점 보장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 마련해야"

  • 웹출고시간2020.10.12 13:34:35
  • 최종수정2020.10.12 13:34:35
[충북일보]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쏠림현상을 제어하지 못해 특정업체가 독점적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은 12일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휴게 및 편의시설을 관리하고 있고, 올해 기준 총 196곳의 휴게소 개발과 운영권을 임대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매년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어남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총액도 함께 급성장하고 있으며, 휴게소는 소위 '돈 되는 사업'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며 "휴게소 매출이 2015년 1조2천464억 원에서 2019년 1조4천304억 원으로 14.76%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쏠림 현상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30~40㎞의 일정 간격을 두고 위치한 휴게소는 고속도로라는 특성상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영향을 미치기 힘든 구조라는 얘기다.

정 의원은 "도로공사는 독점적 수익이 보장되는 휴게소 운영업체에 대해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의 필요성이 있으나, 방임하고 있다는 지적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실제로 전체 196곳 휴게소 중 44곳, 22%에 달하는 휴게소가 짧게는 20년, 길게는 5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독점적으로 휴게소를 운영하며 그에 따른 수익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정 업체가 휴게소 운영을 독식하고 있다 보니, 입점업체 평균 판매수수료 율이 36.6%로, TV홈쇼핑(33.7%), 대형마트(26.9%), 백화점(26.3%) 등과 비교해도 과도하다"며 "그동안 특정 업체에 휴게소 독점을 허용하고 용인해 온 도로공사의 구조적인 시스템에 대해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