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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9.30 18:19:34
  • 최종수정2020.09.30 18:23:22

영동군의 생산적 일손 지원반이 양강면 한 사과농장에서 사과 잎따기 일손을 돕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규모 농가와 기업의 시름을 덜며 농촌의 해결사로 나선다.

군에 따르면 군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가와 소기업의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하반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을 운영한다.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영동군이 일할 능력이 있는 근로자를 자체 선발해 연결해 주는 제도다.

상반기에도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사용 농가의 반응이 좋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군은 지난 달 19일부터 25일까지 근로인원 6명을 모집했으며 3인 1조로 2개조가 지난 9월부터 용산면 인력 부족 농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됐다.

최근에도 낙상으로 인한 허리 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양강면의 한 사과 농가와 심천면의 고령 농가를 찾아 사과 잎따기 등의 영농활동을 도우며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줬다.

양강면 농가주 장 모씨는 "사과밭이 크지 않아 돈을 주고 일꾼을 쓰기도 힘든데다 아내의 병환으로 어려움을 겪던 터에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의 도움으로 급한 불을 껐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은 올 상반기에는 26개 농가, 연인원 198명을 투입해 일손부족으로 인한 시름을 덜어줬다.

지원대상은 재난·재해·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농(쌀 3㏊, 과수 1㏊, 화훼 0.3㏊, 채소 1.5㏊ 미만)과 소기업(연매출액 120억 원 이하 제조업 분야), 여성·장애인·고령(75세 이상)농가 등 취약계층이며 지원을 원하는 농가나 소기업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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