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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 상승에 절도 우려… 절반도 못 미치는 검거율

최근 4년간 충북서 257건 발생
검거는 114건… 검거율 44.4%

  • 웹출고시간2020.09.28 18:00:27
  • 최종수정2020.09.28 18:00:27
[충북일보] 올해 장기간의 장마와 태풍으로 농산물 피해가 커지자 가격도 오르고 있어 농산물 절도가 기승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농산물 절도 검거율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이어서 농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6~2019) 충북도내 농산물 절도 현황은 2016년 70건·2017년 64건·2018년 49건·2019년 74건 등 모두 257건이다.

반면, 검거 건수와 검거율은 2016년 32건(45.7%)·2017년 44건(68.8%)·2018년 18건(36.7%)·2019년 20건(27.0%) 등 최근 4년 평균 44.4%(114건)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검거율 45.0%(발생 2천448건·검거 1천101건)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해에는 검거율이 27.0%에 불과해 10건 중 3건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절도 검거율이 낮은 원인은 농산어촌 지역의 CCTV 부재와 절도 사실의 뒤늦은 확인·신고 등으로 인한 절도범 추적 어려움 등이 꼽힌다.

이와 다르게 지난해 기준 경찰의 4대(살인·강도·절도·폭력) 강력범죄 검거율은 살인 100.1%·강도 100.4%·절도 60.8%·폭력 87.8%에 달한다.

박완주 의원은 "농산물 절도는 대개 9~10월 많이 발생해 추석을 전후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농산물 절도는 죄질이 매우 나쁜 범죄지만, 검거율은 50%도 미치지 못하는 만큼 경찰은 사전 예방과 사후 검거에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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