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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자차 이용 귀성객 증가 예상에 '졸음운전 주의보'

졸음운전 사고 사망률 ↑
최근 6년간 충북서 552건
지난해 사망자는 전국 3위
통계상 일반도로 더 위험

  • 웹출고시간2020.09.28 21:26:54
  • 최종수정2020.09.28 21:26:54
[충북일보] 추석 연휴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

일반적인 교통사고보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사망률이 더욱 높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이 분석한 졸음운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4~2016) 충북지역에서는 552건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35명이 숨지고 1천41명이 다쳤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졸음운전 사고 사망자가 14명(부상 224명) 발생해 경남 20명·전북 15명에 이은 전국 3위 수준이었다.

도로별로 보면 △고속도로 9건(사망 2명·부상 15명) △일반국도 19건(부상 45명) △지방도(시·군도 포함) 94건(사망 1명·부상 185명) △기타 2건(부상 5명)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1만3천747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해 567명이 목숨을 잃고, 2만7천149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천79건(22.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천714건(12.5%)·경남 1천214건(8.8%)·경북 1천117건(8.1%) 순이었다.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 도로별 졸음운전 사망자 발생 현황은 지방도(시·군도 포함) 214명, 일반 국도 152명, 고속국도 139명 등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발생 68.6건당 1명이 사망한 반면, 졸음운전 사고는 28.6건당 1명이 사망하는 고위험성을 보이고 있다"라며 "올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보다 자동차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졸음운전 등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범정부적 비상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에는 졸음쉼터를 설치하고 있으나 실제 사고는 고속도로가 아닌 다른 일반도로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졸음운전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실태조사를 통해 지방도·일반국도 등에서도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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