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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학고, 캔 위성경연 2년 연속 최우수상

과기부 주최·KAIST 인공위성연구소 주관
우수상·장려상도 동반 수상

  • 웹출고시간2020.09.24 17:01:58
  • 최종수정2020.09.24 17:01:58

캔 위성 경연대회에 출전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한 충북과학고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충북과학고
[충북일보] 충북과학고 학생들이 캔 위성 경연대회에 출전해 최우수상(장관상)과 우수상(KAIST총장상), 장려상(항공우주연구원장상)을 휩쓸었다.

충북과학고의 이번 최우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경연은 음료수 캔 크기로 구현된 교육용 위성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발사·운용하는 경험을 통해 우주기술 꿈나무를 육성하는 대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주관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후원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깡통의 꿈'팀(임성준·이선재·정치훈 학생·지도교사 이명규)은 'Reaction Wheel을 통한 자세제어와 농업 자동화'를 주제로 경연에 참가했다.

이 팀은 상공에서 불안정한 캔 위성의 자세를 자체 제작한 Reaction Wheel로 제어해 얻어낸 고품질의 영상과 데이터를 농업 자동화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작품의 참신성과 높은 완성도를 고평가했다.

우수상을 받은 'CBSH-캔 위성'팀(김건형·최형우·서한경 학생·지도교사 황경하)은 '캔 위성과 드론을 활용한 기름 유출 사고 진압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경연에 나서 캔 위성의 카메라가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기름 유출 현장 위치를 파악하고 드론에 정보를 전달하는 방제 활동을 구현했다.

항공우주연구원장상인 장려상을 받은 '박격포'팀(이준솔·한정원·한현우 학생·지도교사 황경하)은 '캔 위성의 낙하 위치·경로 예측 알고리즘의 개발과 시각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자체 제작한 풍속과 풍향 측정기를 활용, 상공의 실시간 풍속과 풍향을 파악하고 칼만 필터 소프트웨어로 캔 위성의 자세를 제어해 낙하 위치를 예측하고 시각화했다.

이번 대회는 6월 1차 서류심사와 7월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 10팀을 선발한 후 지난달 전남 고흥 항공우주센터에서 모델 로켓을 발사해 캔 위성을 시험하는 경연을 치러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충북과학고는 1학년 R&E, 2학년 프로젝트 I&D, 3학년 프로젝트 R&E 등 단계별 탐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탐구역량을 신장시키고 있다. 지난해는 장관급 이상 22회 수상실적을 거두는 등 전국 20개 과학고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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