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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원평중 학교공간혁신 완성

'머무르고 싶은 학교로 재탄생'
학생·교사 공동설계 참여

  • 웹출고시간2020.09.22 17:58:20
  • 최종수정2020.09.22 17:58:20

청주 원평중학교 학생들이 도교육청 역점사업 중의 하나인 학교공간혁신사업으로 새롭게 꾸며진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원평중학교가 도교육청 역점사업 중의 하나인 학교공간혁신 (New Space)사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원평중은 지난 15일 학교를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New Space'사업 준공검사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원평중에 따르면 학교 후관 5층에 위치해 학생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던 도서관을 본관 2층 중앙으로 옮겨 다양한 교육활동의 중심공간으로 배치했다.

특히 학교에서 가장 좋은 전망을 자랑하던 회의실 복도 창문에 폴딩 도어를 설치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이름도 학교 내 공모를 통해 '원빛글누리'로 지었다.

도서관 천장은 요즘 커피숍 등에서 유행하는 구조물 노출 형태로 꾸며졌다.

바닥에는 학생 10여명이 동시에 머무를 수 있는 반달 모양의 대형 소파가 자리해 학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넓은 복도와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는 의자를 배치해 학생들이 친구와 대화를 하거나 책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기존의 기술실은 메이커실로 바꾸고 주방이 있는 카페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유학기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시 창업가 프로그램 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설계자로 참여했던 공·생·사(공간을 생각하는 사람) 동아리 문형빈 학생(3년)은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데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서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양보와 협업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학생들이 만든 공간이라 높은 만족도와 함께 시설을 아끼게 된다"고 말했다.

학교 규모보다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했던 원평중은 이번 공사로 다양한 형태의 동아리실을 확보했다.

이곳은 난타·치어리딩 등 자유학기활동과 학교스포츠클럽활동, 방과후 활동이 이뤄지는 학생 맞춤형 공용공간이다.

김선휘 교장은 "공간사업으로 학생들의 사고력은 물론 창의력 신장과 쾌적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살펴 단순한 휴게공간을 넘어 공간혁신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공모에 선정된 원평중은 선정 단계에서부터 학생과 교사가 공동설계자로 참여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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