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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180% 급증

충북경찰, 하반기 대대적 교통안전 예방 계획 추진
전국 3위 감소율에도 사망자 증가
농번기 따른 농기계 사고 등 원인
단속·홍보 등 전방위적 예방 나서

  • 웹출고시간2020.09.20 16:12:08
  • 최종수정2020.09.20 16:12:08
[충북일보] 이달 들어 충북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180% 급증하면서 충북경찰이 오는 11월 30일까지 10주간 하반기 교통사고 예방 특별 계획을 추진한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9월 18일 기준 교통사고 현황은 발생 5천913건·사망 115명·부상 9천2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 6천635건·사망 142명·부상 1만870명보다 각각 10.9%(722건)·19%(27명)·15.3%(1천664명) 감소해 전국 3위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올해 9월 들어서도 교통사고 발생이 지난해 452건에서 373건, 교통사고 부상자가 755명에서 525명으로 각각 줄었으나 사망자는 지난해 5명에서 올해 14명으로 180%(9명) 크게 늘었다.

충북경찰은 도농 복합지역인 충북의 가을철 농번기 특성상 농기계 사고와 빨라진 일몰 시각에 따른 야간 보행자 사고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음주운전·이륜차 등 교통사고 고위험군 집중 관리를 위해 둘째·넷째 주 매달 2회 도내 음주운전 일제단속, 첫째·셋째 주 매달 2회 지방청·경찰서 합동단속, 매주 1~2회 경찰서별 자체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배달 오토바이 사고 예방을 위해 주 2회(화·목) 이륜차 합동단속을 진행하고, 청주 피반령·진천 엽돈재·음성~충주 간 38번 국도에서는 매주 주말 행락철 대형 오토바이 법규위반행위 특별단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속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서별 과속사고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주야간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 홍보가 어려워지면서 농촌지역 농기계 및 보행자 교통사고에 취약한 노인을 위해 경로당·버스정류장 등 주요 이동로에 교통약자 보호 및 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충북도교육청과 협의해 수업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의 대표 교통안전 캠페인인 '함께해유 착한운전'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업, '2020 착한운전자 양심생명쌀 나눠주기' 프로젝트를 펼친다.

보행자 보행안전도 향상을 위한 '안전속도 5030'을 단계적 추진하고, 횡단보도 정지선 5m 이격 설치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단속장비와 교통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개선하고, 고령 보행자·고령 운전자를 위한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 홍보와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매달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가 증가한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현장컨설팅 및 경력 집중 지원도 추진한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으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위해 도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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