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내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 2건 선정 쾌거

명지동 생생플러스 복합화사업 등 국·도비 78억 원 확보

제천남부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건강생활지원센터, 화산동 행정복지센터 출장민원실 등 4개의 시설을 복합화 하는 명지동 생생플러스 복합화 사업 조감도.

［충북일보］ 제천시가 추진한 내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이 2건 모두 선정되며 쾌거를 이뤄냈다.

정부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7차 생활 SOC 정책협의회'를 갖고 2021년도 생활 SOC 복합화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 SOC 관련 여러 공공시설을 단일 부지나 한 건물 등에 배치해 주민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제천시는 78억 원에 달하는 국·도비를 지원받는다.

우선 명지동 생생플러스 복합화 사업은 총 사업비 117억1천만 원(국 48억2천, 도 30억 6백, 시 38억 2천)으로 명지동 56-3번지 일원에 제천남부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건강생활지원센터, 화산동 행정복지센터 출장민원실 등 4개의 시설을 복합화 한다.

이중 도서관과 건강생활 지원센터가 이번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됐으며 사업규모는 부지면적 5천253㎡에 건축 연면적 3천425㎡로 2개동을 신축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최근 대단위 공공주택 8개단지가 입주한 반면 기초생활 인프라 시설의 부족으로 문제점이 대두돼 왔는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남부권 주민들의 생활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추가로 총 사업비 6억1천100만 원(국 5억2천700, 도 2천700, 시 5천700)의 봉양도서관 리 모델링 및 열린 주차장 복합화사업이 선정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1997년 신축돼 구조적 안전보완이 필요한 봉양도서관의 리모델링 및 에너지효율화를 도모하고 봉양읍민에게 사랑받는 독서·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SOC복합화사업은 사업비와 규모면에서도 큰 축에 속한다"며 "올해 사전절차 이행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도 상반기 실시설계 및 착공해 남부권 주민들이 빠른 시간 내에 해당시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