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양군, 수해 피해 주민 상하수도요금 감면

특별재난지역 요금 감면 관련법 및 조례 적용

  • 웹출고시간2020.09.13 13:53:34
  • 최종수정2020.09.13 13:53:34

지난달 2일 쏟아진 폭우로 단양군 어상천면 율곡리 인근 지방도가 유실돼 도로 밑에 매설된 상수도 주철관이 파손된 모습.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우로 큰 물난리를 겪은 단양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희망하는 수해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상하수도요금을 전액 감면키로 했다.

군은 특별재난지역에 해당할 경우 요금을 감면할 수 있다는 '재난 및 안전 관리기본법'과 '단양군 수도 급수 조례'에 근거해 피해 주민들의 상하수도요금 감면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납부분(8월 사용량)의 감면 적용을 위해 감면대상, 횟수, 절차 등을 정한 시행규칙을 신속히 제정했다.

이번 감면대상은 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1천679세대로 군은 향후 상하수도 수용가 구별과 세대 주, 수용가 일치 확인 등을 통해 대상 가구를 확정하고 확정 대상자에게 요금이 감면된 고지서를 일괄로 발송할 예정이다.

감면에 따라 군이 추정하는 손실금액은 3천700만 원 정도로 손실액 보전을 위해 군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댐 용수 사용료 요금감면을 신청할 계획이다.

류한우 군수는 "침수주택 청소와 가재도구 세척 등으로 평소보다 더 많이 사용한 지난달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해 수해 피해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며 "향후 항구적인 개선복구에 힘쓰는 한편 코로나19의 재 확산 예방에도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지난달 2일 쏟아진 폭우로 어상천면 율곡리 인근 지방도가 유실돼 도로 밑에 매설된 상수도 주철관(250㎜) 40여m가 파손되며 한때 어상천면 517가구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군은 사고 발생 즉시 물 부족을 겪는 주민들에게 생수 4만 병과 급수차 8대를 지원하는 등 긴급 복구에 나섰으며 신속한 대처로 예상 시간보다 빨리 응급복구를 마쳐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국가재난정보시스템(NDMS) 최종 입력 자료에 따르면 지난 호우피해로 단양군에는 어상천면 관로 유실 등 7건을 포함해 상수도 시설에만 총 20건, 5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