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 청주서 정은경 질병청장 임명장 수여

문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정 "국민과 사회 안전 지키는 건강지킴이로 거듭날 것"

  • 웹출고시간2020.09.11 11:58:40
  • 최종수정2020.09.11 11:58:40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소재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정은경 초대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현장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정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직원 대표인 김은진 긴급상황실장에게 꽃다발 전달했다. 이어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에게 축하패를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줄인 '질본'이라는 말은 우리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애칭이 됐다"며 "세계에서 모범으로 인정받은 K-방역의 영웅, 정은경 본부장님이 승격되는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으로 임명되신 것에 대해서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바깥에서 고위직 정무직의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 것이 처음인 것 같다"며 "지금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질본의 상황을 감안하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도 관리청 승격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질본 여러분들과 함께 초대 청장의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것이 더욱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코로나와 언제까지 함께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하루 빨리 국민들을 정상적인 일상으로 이렇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진행 중인 엄중한 상황 속에서 질병관리청이 출범을 하게 됐다"며 "질병관리청이 출범하게 된 이유는 당장 코로나19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또 멀리는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신종 감염병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보다 체계적으로, 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멀리 오송까지 직접 방문해 직원들하고 함께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통령님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지키는 건강 지킴이로 질병관리청이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 선도"

[충북일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일(56)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준공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외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오송캠퍼스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미국, 태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신약·백신 개발 관계자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가 청주와 바이오업계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바이오톡스텍의 창립멤버인 김 대표는 당시 국내 산업환경에 대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제조업이 아닌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BT(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라는 두 개의 큰 축이 보였다"며 "이가운데 BT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이나 발전 정도·세계 시장 진출 정도로 봤을 때 타 산업 대비 훨씬 경쟁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BT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업계에 뛰어들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실제로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회사들은 국내시장·제네릭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