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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 3번째 코로나환자 입소

1일부터 충청·수도권 경증환자 350여명 수용
장안면 주민들 "이번이 마지막" 강조

  • 웹출고시간2020.09.01 12:56:15
  • 최종수정2020.09.01 12:56:15
[충북일보] 보은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3번째 코로나 감염 경증환자가 입소한다.

보은군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후부터 장안면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코로나19 충청·수도권 경증환자 35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곳에 수용될 입소자들은 코로나19 무증상자 등 경증 환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먼저 충청권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수용하고, 상황에 따라 수도권 경증환자도 추가 수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소자는 2주간 이곳에서 격리된다.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는 180실을 갖추고 있다.

방역당국과 보은군은 지난달 31일 저녁 장안면 이장들을 만나 사회복무연수센터 코로나19 환자수용 불가피성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설득했다.

장안면 이장단은 이날 지역 곡선도로 개량 공사와 식당·펜션 등 주민 생계대책 마련, 2022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하수종말처리장 조기 완공 등 요구 조건을 제시했다.

이장단은 "당국이 주민 요구조건을 받아들이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약속까지 해 협조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이날 담당 부서에 이 지역 현안사업인 지방도 선형개량공사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등 주민달래기에 나섰다.

주민들은 지난달 29일 복지부가 주관한 사회복무연수센터 코로나19 환자 수용 사전 설명회에서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사회복무연수센터가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코로나 환자 진료소가 됐다"며 "고령의 어르신이 많은 지역이어서 불안감도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는 지난 3월 대구시 코로나 경증환자들이 입소한데 이어 최근 이라크 건설근로자 등 해외 입국자 격리 등 코로나19 생활치료소로 사용됐다.

지난 3월 28일에는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회복무연수센터 생활치료소를 탈출하는 소동을 빚어 주민들을 불안케 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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