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국학생통계대회 '대상' 받은 세종 교동초 전율하 양

"스마트폰·SNS 보급으로 초등생에도 저작권 중요해요"
오도영 기간제 교사 지도로 '슬기로운 저작권 생활' 발표

  • 웹출고시간2020.08.31 17:43:57
  • 최종수정2020.08.31 17:43:57

통계청이 최근 연 '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초등학생 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상금 100만 원)'을 탄 세종 조치원교동초등학교 6학년 전율하 양.

ⓒ 세종 교동초등학교 오도영 교사
[충북일보] 통계청이 최근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연 '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세종 조치원교동초등학교 6학년 전율하 양이 초등학생 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상금 100만 원)'을 탔다. 이 부문에는 전국 4~6학년 학생 184개 팀이 참가했다.

전 양이 같은 학교 오도영(여·23) 교사의 지도를 받아 만든 작품의 주제는 '슬기로운 저작권 생활'이다.

통계청이 최근 연 '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초등학생 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상금 100만 원)'을 탄 세종 조치원교동초등학교 6학년 전율하 양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세종 교동초등학교 오도영 교사
최근 스마트폰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 초등학생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는 게 주요 내용이다.

전 양과 오 교사는 교동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13명(연인원)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9개 문항에 대한 설문조사도 했다.

그 결과 학교 수업을 통해 저작권을 배운 6학년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예컨대 "다운로드(내려받기) 사이트를 통해 움악이나 영화·게임 등을 돈을 내고 내려받더라도 만든 사람의 허락이 없으면 저작권 침해인가"라는 문항에서 정답인 '예'를 고른 학생은 전체의 49.7%(77명)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포토샵 관련 사업을 하는 아버지와 회사원 어머니를 둔 전 양의 장래 희망은 판사다.

세종 조치원교동초등학교 오도영 기간제 교사. 오 교사는 통계청이 최근 연 '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초등학생 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상금 100만 원)'을 탄 같은 학교 6학년 전율하 양을 지도했다 .

ⓒ 오도영 교사
올해 2월 공주교육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오 교사는 지난해 세종교육청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 발령을 기다리고 있는 '기간제 교사'다.

그는 "당초 2~3명으로 팀을 꾸리려고 했으나 지원하는 학생이 없었다"며 "그런데도 율하가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아이디어 짜내기)'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성실하게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최근 연 '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세종 조치원교동초등학교 6학년 전율하 양이 '슬기로운 저작권 생활'이란 주제로 초등학생 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상금 100만 원)'을 탔다. 그림은 전 양이 만든 포스터 작품의 일부.

ⓒ 세종 교동초등학교 오도영 교사
심사위원장을 맡은 경북대 김용구 교수는 "대회 참가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흥미롭고 의미있는 주제를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통계분석 방법을 활용해 적절히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