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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극복·국가 발전 지혜 모아 달라"

염수정 추기경 등 천주교 지도자들과 오찬
"천주교회 정부 지침에 최대한 협조할 것"

  • 웹출고시간2020.08.20 14:32:08
  • 최종수정2020.08.20 17:55:08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한국천주교 지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 청와대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코로나 위기 극복뿐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한국천주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겸 광주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대구대교구장), 이기헌 주교(의정부교구장), 권혁주 주교(안동교구장), 이용훈 주교(수원교구장), 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 손삼석 주교(부산교구장), 김준철 신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처장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울 때일수록 천주교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왔다"며 "가장 낮은 곳에서 어려운 이들과 나눔과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해 주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천주교는 코로나 극복과 수해 복구에도 국민들께 많은 위로를 주었다"며 "지역감염이 시작된 지난 2월 전국의 가톨릭 교구에서 일제히 미사를 중단하는 큰 결단을 내려주셨고,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사순절과 부활절 행사를 방송으로 대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서 우리 방역이 또 한 번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번 주가 특히 중요하다. 더 이상 방역을 악화시키지 않고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종교가 모범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염수정 추기경은 "올해 유례없이 긴 장마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컸고, 또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대응으로 정부와 의료진들이 정말 애를 많이 쓰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염 추기경은 또 "최근 종교시설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재유행 조짐에 많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우리 천주교회는 정부의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신자들의 개인위생에 철저하도록 각 본당 신부님들을 통해서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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