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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등학생 코로나 첫 확진 옥천

유치원, 초중고 원격수업으로 전환
옥천읍 초등학교 돌봄교실도 중단
충북교육청 학생 확진자 2명 발생 대응 조치

  • 웹출고시간2020.08.20 13:56:52
  • 최종수정2020.08.20 17:54:14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0일 도내에서 초등학생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옥천지역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의 원격수업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옥천지역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 수업이 9월 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또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다니는 A초등학교를 비롯한 인근 B초, C초, D초는 20일부터 21일까지 돌봄교실을 중단했다.

충북도교육청은 20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도내에서 옥천지역 초등학생 1명과 음성지역 고등학생 1명 등 학생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옥천의 초등학생은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나자 이튿날 옥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했다. 이 학생은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현재 충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초등학생과 접촉한 부모와 친척 3명도 20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이 다니는 두 곳의 학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학원생 100여명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 학생이 재학 중인 A초등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3곳의 돌봄교실을 중 이날부터 이틀간 중단토록 조치했다.

또한 A초등학교 학생·학부모와 교직원에게 확진자 발생 현황을 즉시 전파하고 전문 업체를 통해 해당학교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고교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음성지역 E학교는 전국단위 모집 대안학교로 양성판정을 받은 학생의 주소지는 수원이다.

지난 15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학생의 부모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밀접접촉자였던 학생도 19일 검사결과 무증상 확진자로 판명됐다.

그러나 학생의 부모가 15일 이미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이 학생은 개학일인 18일 등교하지 않아 학교 내 접촉자는 없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고교생 확진자의 부모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도내 학생 코로나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옥천지역 상황이 위중하기 때문에 지역 내 학사 운영 전환이 불가피했다"며 "옥천지역 유·초·중·고등학교의 수업 형태를 9월 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더욱 면밀히 조사하고 인근 지역과 학교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발생 상황에 따른 긴급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자를 파악한 후 대상자 발생하면 당국과 공조해 감염확산을 조기에 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옥천지역 학생, 학부모에게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신속히 안내하고,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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