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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長 장마, 자연재해 기록 새로 쓸 듯

2020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
지난해 태풍 영향 피해액 2천162억 원
복구에 6배 많은 1조3천203억 원 써
올해 집중호우로 재정부담 증가 예상

  • 웹출고시간2020.08.12 18:04:43
  • 최종수정2020.08.12 18:04:43
[충북일보] 지난해 태풍과 산불 등 자연재해로 2천16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복구액은 이보다 6배 많은 1조3천203억 원에 달했다.

'최장(最長) 장마'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공공·사유시설 피해가 증가하면서 천문학적인 복구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행정안전부가 펴낸 '2020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보면 지난 2019년 기준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과 복구비는 각각 2016년(3천40억 원)과 2012년(3조8천656억 원)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는 강원 동해안 일원 산불(사회재난), 13호 태풍 '링링'과 18호 태풍 '미탁'(자연재난)에 의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었다.

유형별로 보면 태풍 발생에 의한 피해액이 2천127억 원으로 전체 피해의 98%를 차지했고 복구비도 1조3천203억 원(98%)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지난해 피해액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평균(3천517억)보다는 낮았다.

지난해 복구비는 10년 평균(8천237억 원)을 웃돌았다.

올해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돼 현재까지 50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는 역대 가장 길었던 (2013년·49일)과 가장 늦게 끝나는 장마(1987년 8월 10일)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집중 호우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됐고 코로나19 영향도 있어 복구비에 대한 재정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0 행정안전통계연보'는 △재난관리 외에도 △행정관리 △전자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등 8개 분야 총 329개 통계표가 담겨 있다.

주민등록인구는 5천184만 9천861명으로 전년 대비 0.05%(2만 3,802명) 증가했다. 평균연령은 42.6세로 전년 대비 0.5세 높아졌고, 남성 41.5세, 여성 43.8세로 여성이 2.3세 높았다. 충북의 평균연령은 43.5세였다. 남성은 42.1세, 여성은 44.9세였다. 평균연령이 가장 지역은 세종(36.9세)이었고 전남(46.2세)은 가장 높았다.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101만8천717건으로, 전년 대비 331.7% 증가했으며, 서비스가 시작된 2014년 기준으로는 685배가 증가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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